지상파 TV3사 판매 제도 안내
2009.04.22 12:00 Cheil Worldwide, 2009년 03월, 조회수:4997
2008년 하반기 이후 국내경기 둔화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 침체가 2009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지상파 3사는 불황 조기극복을 위한, 대폭 개선된 판매제도를 발표하였다.

2009년 판매제도의 주요 골자는 다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청약기간 및 금액에 따라 할인, 보너스를 차등 적용하는 볼륨디스카운트 제도가 도입되었고, 둘째, 장기청약 광고주 우대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기존의 획일적인 판매제도를 탈피하여 매체별 특성과 광고주별 특성에 따라 계약조건을 달리 하는 맞춤형 판매제도를 선보였다.

그러나 지상파TV광고 효율성 강화를 위해 2009년 한시적으로 성수기, 비수기 요금을 폐지하고 평상기 요금을 단일 적용한다는 점과, 업프론트 중도 중지 시 환수 기준이 완화되어 업프론트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점은 3사 공통사항이다.

판매제도별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먼저 업프론트의 경우 기존에 적용되던 일률 할인제가 폐지되었고, MBC를 제외한 KBS,SBS의 탄력형 업프론트 제도가 폐지되었다. (반면 신탁변동제의 요건은 완화되어 월별 예산의 탄력적 운영은 가능해졌다.)

정기물의 경우, 기간 볼륨별 할인 및 보너스 제공으로 2개월 이상 장기청약 광고주에게 구매 메리트를 강화하였다.

각 매체별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작년에 비해 보너스율이 대폭 강화된 업프론트 판매제도로 인해 지상파 3사의 업프론트 신청금액은전년 대비 5.5%p 증가한 355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에 6개월로 신청하던 광고주들이 1년 업프론트로 전환 신청하는 패턴을 보였고, 정기물 신청을 우선시 하던 많은 광고주들이 업프론트에 신규 참여하는 등의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조짐은 방송광고 시장의 안정화와, 향후 광고주의 장기청약 위주의 구매를 촉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30% 이상 역신장하고 있는 최근 환경을 감안한다면 바뀐 2009년 판매제도가 정체된 방송광고 시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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