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광고, 이제 남자모델의 자존심
2009.04.08 12:00 , 조회수:16442



예전엔 화장품모델이 여자연예인의 자존심이었다면 지금은 남자모델의 자존심이다. 꽃미남들이 등장하는 ‘꽃보다 남자’가 인기의 절정을 달리며 종영하면서 남자들도 피부 관리가 필수조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여심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동안 여자 모델의 전유물이었던 화장품 광고에 기업들이 간지나는 남성 모델을 활용하여 여성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일명 ‘소간지’, 소지섭의 경우 카인과 아벨 드라마를 통해 소지섭이 남성화장품 ‘보닌 RX 스포츠’ 광고를 통해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남성적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신제품 ‘보닌RX 스포츠’ 는 ‘스포츠를 즐기는 세련된 도시 남성을 위한 화장품’이라는 컨셉으로 보닌의 히어로인 소지섭과 멋진 여자 트레이너와의 스토리를 통해, 단순하게 이쁜 남자의 멋진 모습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남자 화장품 광고와는 다르게 탄탄한 근육과 섹시한 피부에서 출발한 이야기와 재미를 전달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한류스타 배용준은 더페이스샵 TV CF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넌 어디서 왔니’ 편에서 멋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형형색색의 장미 정원에서 배용준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컨셉트다. 도중에 빠른 손놀림으로 프렌치 로즈 한 송이를 홀연히 나타나게 한다.

LG생활건강은 10대전용 화장품 브랜드인 ‘나나스비(nanas’B)’ 는 샤이니 이름을 딴 샤이니 비비크림을 출시하면서 아이돌그룹 샤이니를 내세운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안경’ 편은 여주인공이 안경을 벗으면 꽃미녀가 된다는 내용으로 만화 기법을 가져왔고, ‘기습키스’ 편에서는 항상 기습키스를 당한다는 만화 속 여주인공 얘기를 다뤘다. 광고 연출도 애니메이션 기법에 영상미를 더해 10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꽃남 스타’ 이민호는 장근석에 이어 화장품 에뛰드 광고에서 박신혜와 커플 연기를 펼치게 되었다. 두 사람이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사랑스러운 커플로 변신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광고는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톱스타 비가 신규 론칭하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의 전속 모델로 계약을 마쳤으며, ‘꽃보다 남자’ 소이정 역으로 출연한 댄디가이 김범은 한불화장품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장동건은 아모레퍼시픽의 헤라옴므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며, 저가 화장품 브랜드 시장에 뛰어든 ‘토니모리’ 는 꽃미남 스타 ‘김현중’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 자료제공 : HS애드
-글편집/입력 :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