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bal Report] 2012 미국 광고산업
2012.03.02 05:16 the AD, 조회수:5435


광고매체로서의 TV는 죽지 않았다
 
미국 광고비는 2007년 이후 2009년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0년 이후 반전을 맞이 현재까지 완만한 성장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의 경우 완만한 성장 또는 현상유지라는 전망들이 엇갈리고 있는데, 좋아해보면 큰 폭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것에 대부분의 보고서들이 동의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올림픽, 월드컵, 대선 등 다수의 행사들이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광고매체에 광고비를 투자하며 광고산업을 살찌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V의 경우 위기를 예견했던 광고업계의 전망을 뒤집고 여전히 최강의 광고매체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 광고 채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미국 서민들의 TV시청이 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타 매체(특히 인터넷 매체)를 사용하면서 여전히 TV를 동시에 시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향후 TV광고 기획은 이런 시청자의 동시적인 매체활용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신문은 곧 인터넷에 광고매체 2인자의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광고주를 잃어가면서 급속도로 몰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신문사들이 인터넷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출구를 찾는 등 풍부한 콘텐츠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활을 건 자생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중이다. 또 신문과 잡지들의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전자책(e-book)이라는 큰 흐름 속에 온라인 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는 신문과 잡지 같은 인쇄매체에게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인터넷 마케팅의 미래는 모바일에
 
수년 전부터 미디어 및 광고의 화두가 되어온 소셜미디어는 2011년에 비로소 광고매체로서 기초를 튼튼히 한 셈이다. 2010년의 소셜미디어가 다양한 마케팅 채널로 시험대에 올랐던 실험적인 단계였다면, 2011년부터는 실제로 현장 마케팅에 투입되는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특히 미국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어서고 다양한 스마트패드가 보편화되면서 2011년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활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인터넷 마케팅의 미래는 모바일에 있다’는 말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2011년 500만 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아이패드 킬러로 자리매김한 킨들파이어는 199달러라는 저가에 고성능으로 스마트 패드의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글이 2009년 7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인수한 애드맘(admob)은 2010년 대비 700% 매출신장을 보이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새로운 광고 포맷을 선보이면서 다가오는 광고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광고 콘텐츠만큼이나 미디어 크리에이티브와 캠페인 효과를 강조하는 '팔리는 크리에이티브'를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 광고효과가 화두
 
최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광고 콘텐츠만큼이나 미디어 크리에이티브와 캠페인 효과를 강조하는 ‘팔리는 크리에이티브’를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불과 수 년 전 크리에이티브 평가들이 대부분 TV매체에 편중되어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또 TV매체를 통한 크리에이티브를 구사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한 2차적 파급효과를 미리 계산하는 것은 이제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예컨대 제일기획이 2011년 선보인 가상매장 광고는 ‘미디어가 크리에이티브다’라는 광고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 받으며, 미국, 영국, 죽국 등 여러나라에서 유사한 가상매장을 런칭하는 등 큰 파급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광고시장인 미국은 세계 광고시장의 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광고산업에서 양적, 질적으로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미국 광고산업은 원만한 양적 성장만큼 소셜미디어, 모바일, 디지털 옥외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들의 마케팅 가능성 재확인을 통해 광고산업을 질적으로 성장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시도와 시장의 안정성은 2012년의 광고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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