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e Cheilers]우리 안의 자신감으로 ‘진화’하다
2013.07.05 10:20 CHEIL WORLDWIDE, 조회수:12529





진화냐, 혁명이냐
미스터리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물론 방아쇠를 당겨 준 계기는 있었다. 하지만 탄약을 만들고 장전한 건 BE 크리에이티브 2팀이었다.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인정받는 제일기획의 얼굴이 달라지면 어떨까 싶은 바람이 있었어요. 비유하자면 뛰어난 수출품만큼 내수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자각이 든 거죠. 그래서 자발적으로 새 CI의 시안들을 준비했고, 조심스레 선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선택된 것이 바로 현재의 CI. ‘Evolution’이란 콘셉트로 완성한 CI는 이제까지 제일기획이 구축해 온 아이덴티티를 세련되게 살리는 동시에 제일기획만의 자신감을 확고하게 각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변화가 필요했지만 완전히 바꿀 이유는 없었습니다. 이미 제일기획이 지닌 DNA는 우수했으니까요. 그래서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되, 깔끔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우리를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Cheil’이란 다섯 개의 알파벳만으로 정의한 제일기획의 새로운 CI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광고회사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는 제일기획의 자신감 그 자체였다. 그들은 얼굴만 다듬는 데서 끝내지 않았다. 제일러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명함이나 홈페이지는 물론 제일러의 일상에 스민 비즈니스 소품까지 새롭게 제작했고, 제일기획 자체 서체도 개발했다. 이처럼 CI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조금씩 외연을 확장해 갔다.

수준과 효용을 모두 높인 성과
그러나 기존의 광고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시에, 극비리에 진행하는 CI 프로젝트를 소신 있게 이어가기란 쉽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제일기획은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 집단. 다양한 분야의 제일러가 협업하는 CI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들은 처음 세운 원칙인 ‘Stay Fresh & Contemporary’, ‘Be Confident’, ‘Act Bold’, ‘Love Simplicity’를 지켰고, 그 결과 제일기획의 비전과 전략을 이미지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일류와 이류의 차이는 ‘디테일’에 있잖아요. 제일러와 만나는 접점에서 고객들이 우리를 진짜 ‘전문가’로 느낄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겼습니다. 그리고 그저 ‘예쁜’ 것이 전부가 아닌,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을 했죠. 그리고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모든 디자인에 강약을 더했습니다.”

한편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용을 내기 위해 무수히 발품을 팔았고, 수차례 샘플을 제작하며 최상의 결과물을 찾았다. 게다가 한결 고급스러워진 비즈니스 소품의 제작 단가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다. BE 크리에이티브 2팀은 이 과정에서 비용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도 구축할 수 있었다.

“수많은 전문가가 모인 제일기획의 내부 프로젝트가 우리 팀에 많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인력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전담했습니다. 우리 정체성을 만드는 일에 남의 생각을 빌릴 순 없으니까요.”

다른 관점에서 선사하는 최고의 브랜드 경험
이제 더 이상 ATL과 BTL의 경계를 나누는 건 무의미한 일. 그런점에서 두 지점을 교차하며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을 지원하는 BE 크리에이티브 2팀은 그 경계를 허무는 조직 중 하나다. 일례로 그들이 제안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이후 브랜드숍이나 광고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그 밖에도 삼성그룹 외 다양한 브랜드들의 주요 성과들이 있지만, 제일기획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투명 신용카드나 사무용품 선물세트, 안내데스크 직원의 유니폼 디자인까지도 BE 크리에이티브 2팀 인력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통해 일궈 낸 산물이다.

“우리 팀에는 다양한 경험을 지닌 디자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출신 배경도 시각과 공간, 제품,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까지 매우 다양하죠. 디자인과 관련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두 모여 있는 만큼 크리에이티브 지원 영역도 광범위합니다.”

틀에 박히지 않은 관점에서 새롭게 생각하고,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남다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도출하려 노력하는 BE 크리에이티브 2팀. 즐기는 사람의 에너지로 더 강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그들이 만들 또 다른 변화가 기다려진다.



BE 크리에이티브 2팀_김민주 프로, 권정란 프로, 하종주 CD, 장윤정 프로, 박세창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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