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케이블TV 양방향 광고 본격화
2009.05.28 11:57 광고계동향, 2009년 05월 218호, 조회수:8418


현재 디지털위성방송은 양방향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IPTV도 역시 양방향 광고를 상용판매 중이다. 이렇게 IPTV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들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전국을 Coverage로 사업하기 때문에 양방향광고사업을 쉽게 추진할 수 있다.

반면 케이블 TV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케이블 사업자(이하 MSO)들이 존재하며 복잡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어 양방향광고 사업을 하나의 매체로써 통합적으로 추진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이들 MSO가 디지털 환경을 바탕으로 통합 광고를 운영한다면, 타매체 대비 가장 많은 아날로그 가입자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전환으로 유명 광고주를 영입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디지털케이블TV 시장에서는 이미 MSO(Comcast, Time Warner Cable, Cablevision, Cox Communications, Charter and Bright House Networks)를 중심으로 올해 개별 MSO들의 광고권역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플랫폼 출시에 임박해 있다.



다행히 한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 디지털방송 솔루션 업체인 알티캐스트가 독자적으로 디지털케이블TV 양방향광고 통합 매체인‘2CH(Two Channel)’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았다. 2CH은 미국의 Canoe Ventures와 같이 전국 규모의 케이블 양방향 광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CJ헬로비전, C&M, Tbroad, HCN, GS강남방송 등 국내 대다수 선도 MSO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CH은 3월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실제 상용서비스는 4월 중순에 실시한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수도권 위주의 광고 커버리지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올 연말까지 전국권역 양방향 광고를 발 빠르게 실현할 예정이다.

2CH은 매체확장뿐만 아니라 광고주 확대를 위해서 DMC미디어, 메조미디어 등 상위 온라인 미디어렙 및 다양한 광고대행사와 제휴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CH의 양방향광고 특성이 온오프라인 기존 광고 특성을 넘나들기 때문에 전방위적인 광고업계 제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2CH은 광고시장 전반적인 매체 인지도 확대를 위해 광고주, MSO, 대행사, 언론사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매체설명회를 계획 중이다.

2CH의 시범서비스 광고상품

2CH 시범 서비스는 3월 19일부터 국내 최다의 디지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을 통해 실시된다. 이번 서비스에 참여하는 광고주는 나이키코리아, 태평양, 르노삼성, 넥슨, 미디어윌인터넷, 한국야쿠르트, 파이널퀘스트, 프로스펙스, 존슨앤존슨, CJ엔터테인먼트, 성원아이컴, 테팔, 유경테크, YNK 코리아 등 14개사에 이른다. 2CH의 배너광고는 기존 광고와 다르게 시청자들의 동선을 따라 노출되어 reach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시청자들은 TV를 켜고 하루 평균 32회 정도의 채널전환을 한다.(출처 알티캐스트 시청률 측정 솔루션 VBM(Viewer Behavior Measurement), 2008년)



이렇게 시청자들이 채널전환을 할 때마다, 2CH 배너광고가 노출되어 대부분의 시청자가 광고를 접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컨텐츠 이용 시 포털 메뉴에 노출되는 형태, 데이터방송 전환 시 전체화면으로 강제 노출되는 형태 등으로 배너광고가 시청자 동선에 배치되어 있다. 올 하반기에는 광고주 전용 페이지(DAL:Dedicated Advertiser Location)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상세 정보를 보다 심도 깊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중으로 2CH을 통해 광고주들은 ‘연동형’ 양방향 광고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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