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3-CULTURE] No Place Like Home 그들이 '집에서' 사는 법
2016.04.22 12:00 INNOCEAN Worldwide, 조회수:5450
요즘 자신이 집돌이, 집순이임을 당당하게 밝히는 스타들이 늘었다. SNS를 통해 집에서 보내는 그들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공개하기도 한다. 집을 사랑한 스타들. 그들이 집에서 사는 방식을 유형별로 살펴본다.
TEXT. Life is Orange 편집팀


[TYPE 1]
집에서 혼자 노는 그들

무대 밖에선 집돌이-조승우
"왜 집을 나가서 사서 고생하나. 내가 원래 '집돌이'다. 일상도 별것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 보고, 개 한 마리랑 고양이 두 마리에게 밥 주고, 가끔 산책도 시켜주고... 그게 전부다."
_노컷뉴스(2015.12.10.) 인터뷰 中

'소처럼 일한다'고 해서 '소승우'라는 별명을 가진 배우 조승우. 하지만 카메라 밖이나 무대 밖에선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스타 중 하나다. 집돌이를 자처하는 그는 집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들과 놀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미드도 보고 야구 중계와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그의 취미 중 하나.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 <동물농장> <K팝스타> 애청자라고 한다.


혼자 놀기의 달인-태연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한다. 가수가 안 됐으면 파워블로거가 됐을 것이다"
_On Style <채널 소시>(2015.08.04) 방송 中

집순이로 유며한 소녀시대 태연. 집에서 그림 그리기, 네일아트, 휴대전화 게임 등을 하며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한다. "이틀 동안 안 보여서 어디 간 줄 알았는데 그냥 이틀간 방에서 나오지 않았던 것뿐"이라는 멤버들의 증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태연은 집에서 갈고닦는 네일아트를 인스타그램에 종종 올리는데 고난도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등 그 실력이 수준급이다.


[TYPE 2]
집에서 더 바쁜 그녀들


평소엔 빵 굽는 집순이-박민영
"집에서 할 게 정말 많다. 집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다. 커피를 좋아해서 콩도 직접 사고, 꽃을 좋아해서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도 자주 간다. 요리 좋아해서 베이킹 재료도 사다놨다."
_아시아투데이(2015.02.26) 인터뷰 中

집순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뒹굴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박민영은 말 그대로 '바쁜' 집순이 스타일이다. 집에서 커피 마시고, 빵도 굽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친구들도 그의 집을 '카페 드 미뇽'이라 부르면서 편하게 자주 놀러 올 정도다. 그들에게 가끔 멕시칸 요리를 대접할 수 있을 정도로 집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요리 실력이 늘었다.


소문난 멋진 집의 여주인-기은세
"질리지 않는 인테리어의 키 포인트는 바로 클래식함이다. 카펫과 커튼 같은 컬러감만을 활용해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다.
_bnt뉴스(2016.02.02) 인터뷰 中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그리고 '리빙 셀럽'. 배우로 활동하던 기은세의 이름 앞에요즘 새롭게 붙은 수식어다. 직접 인텔어한 러브하우스가 방송에 공개되면서 고급 호텔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뛰어난 색감이 돋보이는 그의 집은 한동안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국적인 소품과 블랙 앤 화이트, 포인트 컬러가 매치된 세련된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기여사네 집' 블로그를 방문해볼 것!


[TYPE 3]
집 꾸미는 남자들

셀프 인테리어계의 아이돌-제이쓴
인테리어는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공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하잖아요. 공간은 그 사람을 닮게 마련이거든요. 평범했던 제가 공간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변화가 시작된 것처럼요."
_metro(2016.02.01.) 인터뷰 中

제이쓴은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고정을 맡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셀프 인테리어의 달인으로 소문 난 방스타다. 그는 '제이쓴의 좌충우돌 싱글라이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강남이 사는 낡은 집을 97만원의 비용으로 인테리어를 바꾸며 인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제이쓴의 5만 원 자취방 인테리어> <제이쓴, 내 방을 부탁해>라는 책도 냈다.


의외(?)의인테리어 능력자-박휘순
"원빈과 나의 공통점이 있다. 77년생이라는 점과 침실을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_MBC 특집 프로그램 <인스타워즈>(2016.02.09.) 방송 中

이런 말을 남기며 한 방송에서 침실을 공개한 박휘순은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깔끔한 북유럽풍의 인테리어로 큰 화젤ㄹ 모았다. 더구나 셀프 인테리어 고수이자 스타 블로거인 '로그'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킨 것. 자신이 직접 발품 팔아 사들인 인테리어 소품을 집 안 곳곳에 배치해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하며 셀프 인테리어 능력자에 등극하는 반전을 보여주었다.


[TYPE 4]
스케일이 다른 글로벌 집 스타

할리우드 집방 스타-저스틴 팀버레이크
"홈 인테리어는 마치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거나 영화를 찍는 것과 같다. 가구, 벽지와 같은 큰 부분부터 작은 소품까지 완벽하게 어울려야 한다."
_미국 인테리어 전문잡지 <엘르데코(Ellle Deco)> 인터뷰 中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셀프 인테리어를 즐기는 셀럽으로 유명하다. 그는 평소 오랜 친구이자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에스티 스탠리와 함께 2012년 인테리어 소품 업체인 '홈민트(HomeMint)'를 창업했다. 홈민트는 팀버레이크와 스탠리가 직접 고른 인테리어 소품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홈민트의 인기와 더불어 팀버레이크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고급 인테리어 비법을 소개하면서 집방 스타로 등극했다.


집방의 대명사-엘런 드제너러스
"자라는 동안 집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우린 항상 집을 빌려서 살았거든요. 그래서 돈을 벌어 가장 먼저 한 일이 집을 산 것이죠."

미국 유명 토크쇼인 NBC <엘런 드제너러스 쇼>의 호스트인 엘런 드제너러스는 새로운 집 꾸미기를 위해 몇 번이고 이사를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다. 덕분에 지난 25년 동안 총 12채의 집을 개조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은 인테리어 정보 채널 HGTV <엘런이 디자인 챌린지(Ellen's Design Challenge)> 프로그램으로 방영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홈 디자인과 스타일에 대한 그녀의 열정을 담아서 책 <홈(Home)>을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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