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Plus] 칸 광고제 주요 수상작과 이슈
2016.09.09 12:00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조회수:6056




 

브랜드 기술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이번 칸 광고제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마케팅 활동과 사회 공헌을 한 수상작들이 돋보였다. 모바일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뉴욕타임즈>의 가상현실 뉴스 앱 ‘NYT VR’은 가상현실 다큐 ‘난민’을 시작으로 기업 후원을 받아 뉴스 기사를 VR 영상으로 제작했다. 특히 난민의 모습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들을 360° VR로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디지털 신문의 가능성과 저널리즘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기존 제품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거나 신제품 개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캠페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소규모 맥주 회사 솔트워터 브루어리는 해양 쓰레기로 인해 수십만 마리의 해양 생물이 고통을 받는다는 데서 착안해 동물이 먹을 수 있는 맥주 패키지를 개발했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만들어 박테리아에 의해 100% 분해되는 생분해성 식스팩 링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대형 맥주 회사에 함께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트렌드를 활용해 흥미 끌기
성(性)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항해 변화를 이끌어낸 캠페인에 수상하는 글라스 라이언즈 그랑프리는 인도의 ‘6 Pack Band’에 돌아갔다. 생활필수품 제조업체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인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인 음악을 매개체로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로 하고, 6명의 트랜스젠더로 밴드를 결성한 후 노래 가사를 통해 성 평등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재미있는 시도라는 평을 받았다.



소비자가 경험하면 성공한다
이번 칸 광고제에서는 소비자의 움직임을 이끌어낸 출품작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오길비 & 매더와 동물 보호 단체 페타 아시아는 ‘더 레더 숍’이라는 가죽 제품 팝업 스토어를 열어 미디어 라이언즈 금상을 수상했다. 전시된 가죽 제품 안에 살아 움직이는 동물의 장기 모형과 가짜 피를 채워, 가죽 생산 과정의 잔혹성을 일깨우며 제품 사용 중단을 유도했다. 충격적인 비주얼로 가죽 제품 사용의 심각성을 알림으로써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 프로모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공감을 통한 참여 유도
아웃도어 브랜드 REI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쇼핑 대신 아웃도어 활동을 권장하며 휴점을 선언했다.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 좋은 장소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170여 개의 브랜드가 운동에 동참하고, 수백 곳의 공원이 무료 개방으로 바깥 활동을 선택한 소비자를 맞는 등 140만 명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모든 기업이 판매에 사활을 거는 기간에 단기적 매출 대신 브랜드 가치를 선택하는 과감함을 선택함으로써 칸 티타늄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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