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market _ 카피마켓
2009.06.18 10:42 광고계동향, 2009년 06월, 219호, 조회수:6321
She is
광고대행사 코래드에서 일하는 카피라이터, 이지선차장.

About blog

카피라이터들끼리 자료 공유 및 대화공간을 위한 블로그. 지카피는 카피를 쓰면서 막히거나 뭔가 풀리지 않을 때 잠시 쉰다는 생각으로‘카피마켓’을 찾게 되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얻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그녀 개인적으로는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광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

Wish be a Copywriter
고등학교 시절부터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던 지카피는 어느 날, 신문에서 한 광고대행사의 구인광고를 보고 반했다고 한다.그때 그 광고를 오려 노트에 붙여두고 꼭 그 회사에 들어가리라 마음먹었다고… 지금은 없어진 회사지만.

그녀의 블로그‘낙서(樂書)’란을 보면 그녀가 카피라이터가 되기까지 겪었던 일들에 대해‘어느 광고인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있다. 그녀 왈, 어렵고 힘들게 현재의 회사까지 오게 됐지만 카피라이터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How to be a Copywriter
10년 동안 카피라이터로 밥 먹고 살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카피라이터는 글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 카피라이터도 컨셉을 도출해내야 하며, 그 전략을 설득시킬 수 있는 명백한 논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 논리가 풀리게 되면 카피는 저절로 나오니깐. 어쩌면 카피라이팅 보다 그 논리를 풀기 위한 과정이 더 어려울 수도 있을 거다. 따라서 전체적인 맥을 잡기 위해 핵심을 볼 줄 아는 통찰력이야말로 카피라이터들이 지녀야 할 가장 큰 자질이다. 또한 체력과 아무리 깨져도 굴하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은 기본!^^

Her Popular writing
‘카피 쏘스’란 폴더 내‘내 카피를 고쳐 쓰게 만든 글’이라는 제목의 포스팅. 지카피가 광고대행사 컴투게더의 홈페이지에서 포트폴리오 <별난 소개>라는 글을 보고 느낀점을 쓴 글이다. 카피가 안 풀릴때마다 읽어보고 맘을 고쳐먹게 만드는 글이라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꼭 필요한 전자제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호텔이나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상품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 추억을 선물하세요라고 여운을 남깁니다
조경에 심혈을 기울인 아파트라고 설득하려 들지 않습니다 / 아이들은 마당에서 큰다고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중략-


How to know good copy
좋은 카피란 누가 봐도 한 번에‘아!’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카피는 난해하고 어려운 카피는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대신 심플하면서도 정곡을 콕 찌르는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힘이 느껴지는 카피여야 소비자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카피는 길거나 짧은 길이로 판단되는 것이 아닌, 광고 컨셉을 제대로 이해했는가의 여부로 승패를 좌우한다고 믿는다.

She likes...
지카피는 SK텔레콤의‘사람을 향합니다’캠페인 광고 중‘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영웅입니다’편의 카피를 좋아한다. ‘슈퍼맨/ 아톰/ 원더우먼/ 육백만불의 사나이/ 배트맨/ 우리는모두 누군가의 영웅입니다/ 사람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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