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밈, 12월 편: SNS에서 핫한 밈 총정리! 그만큼 연말이라는 거지~
2021.12.10 12:00 HS Ad, 조회수:3599
 
 

2021년은 그야말로 ‘밈’ 열풍이 분 한해였습니다. 올해 가장 핫한 밈을 떠올린다면, 무한도전 “무야호”를 꼽을 수 있을 텐데요. 무야호는 당시 그저 하나의 웃긴 장면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며 해당 장면은 역주행했고, ‘무야호’ 밈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무야호 밈은 이후 무야호 EDM, 무야호의 스케치북, 하울의 움직이는 무야호 등 다양한 패러디로 이어질 만큼 많은 밈을 생성했는데요. 밈을 만들고, 밈으로 N차 콘텐츠까지 만드는 MZ세대! 무야호를 비롯해 지금,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밈
 

▲무한도전 일반인 특집 레전드로 꼽히는 무야호 장면(1분 44초~) (출처: 오분순삭)
 

명불허전 한국인이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무한도전>은 종영 후에도 MZ세대의 일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무한도전을 보다 보면 2021년을 내다본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장면이 많습니다. 만화 <심슨 가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월트 디즈니와 21세기 폭스의 합병 등을 예언하며 작가가 혹시 미래에서 온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곤 했는데요. 해외에 심슨 가족이 있다면 한국에는 무한도전이 있다고 할 정도로 현 상황을 대변하는 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을 예견한 듯한 무한도전 장면 모음집(출처: 오분순삭)
 

이에 최근에는 사회적으로나 드라마 속 장면 등 이슈가 되는 상황과 똑같은 무한도전 짤을 찾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자리 잡기도 했죠.
 

▲무한도전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유사성을 보여준 장면 중 하나(출처: MBCentertainment)
 

특히, 코로나 시국에 맞는 자막과 짤, 올해 전 세계를 뒤흔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속 수많은 밈과 무한도전의 공통점이 대거 발견되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오징어게임까지 나오며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이라는 말에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일명 '북사찢'으로 불리는 드립과 레전드 짤로 불리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자막(출처: 오분순삭)
 

이외에도 무한도전은 센스 있는 자막 맛집으로 꼽힙니다. 무한도전 속 자막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유튜브 썸네일이나 마케팅 문구, 일상에서 흔히 쓰이고 있죠. 1020 세대는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나눌 때 말 대신 무한도전 속 짤을 활용하곤 합니다. <오분순삭>과 같은 채널을 틀어놓고 밥을 먹거나 일상생활을 하기도 하죠. 이처럼 MZ세대에게 무한도전은 마치 친구와도 같은 편한 존재인 것입니다.
 
최근 옛날 예능, 옛날 시트콤 등의 인기가 역주행하고 있는데요. 무한도전을 비롯한 다양한 옛 콘텐츠 속 짤은 2022년에도 여러 밈으로 발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 마음을 대변하는 짤 천국, 누누씨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습니다. 계정을 만든 지 단 5개월 만에 팔로워 7만 6천 명을 기록하며 현재는 12만 팔로워를 소유하고 있는 계정이죠.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마이웨이 캐릭터, ‘누누씨’입니다.
 

▲귀여운 3D 캐릭터와 당돌한 문구로 Z세대의 프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누누씨(출처: 누누씨 인스타그램)
 

누누씨는 그림판으로 그린 3D 캐릭터입니다. 대충 그린 듯한 그림체와 굴림체 그리고 솔직하고 당당한 문구가 포인트입니다.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MZ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내뱉는 누누씨 짤은 매 게시물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밈이나 비속어를 적극 활용하며 킬링 포인트를 잡아 진정한 Z세대 픽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누누씨를 활용한 굿즈나 이모티콘 역시 큰 인기를 끌며 다양한 기업, 브랜드와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내 이름 뜻 찾기? Urban Dictionary
 

▲어반 딕셔너리에 'jimin'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다양한 뜻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Show us your name in Urban Dictionary”라는 인스타 스토리나 게시물을 본 적 있으신가요? 여기서 Urban Dictionary는 한국의 나무위키처럼 최신식 미국 슬랭 또는 신조어를 배울 수 있는 사전인데요. 최근에는 SNS에서 이를 활용한 밈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전에 본인의 이름을 검색해 이름에 대한 정의를 게시하는 것인데요. 물론, 흔한 이름은 수백 개의 뜻이 나올 수도 있고 흔하지 않은 이름은 검색이 안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MZ세대에게 내 이름의 뜻을 재미로 알아보는 과정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간편하면서도 충분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인스타스토리 직접 추가 기능으로 소통하기
 
내 이름 뜻 찾기 역시 인스타 스토리의 ‘직접 추가’ 기능을 활용한 밈 중 하나인데요. 최근, 인스타그램의 직접 추가 기능을 활용한 밈이 MZ세대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유행하고 있는 직접 추가 기능
 

직접 추가를 통한 콜라보 게시물 만들기는 11월 출시된 인스타그램의 새 기능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의 스토리에 공개적으로 응답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올린 스토리와 같은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죠. MZ세대는 이 기능을 활용해 MBTI 맞추기부터 작년 크리스마스 사진 공유하기, 지금 먹고 있는 음식 올리기 등 다양한 주제를 만들어 스토리를 업로드하고 타인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한 달 남은 2021년, 저는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었나요?’라는 주제로 지인들의 답변을 받고 이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며 하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의 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기능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나도 기대 안 된다' 밈. 이는 반어법으로 크리스마스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를 뜻한다
 

어느덧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연말입니다. 크리스마스, 뭐 하나도 기대 안 되네! 라고 하지만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캐럴이 가득하고 쇼핑몰에 들어가 연말룩을 찾고 있진 않으신가요? ‘크리스마스 하나도 기대 안 된다’라는 밈처럼 밈은 현재 상황, 시즌과 비례하게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MZ세대의 트렌드이자 콘텐츠 형성의 첫걸음인 ‘밈’! 2022년에도 HS애드에서는 가장 핫한 밈을 선정해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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