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제작 전 과정 AI 활용-대홍기획 국내 최초 ‘AI스튜디오’ 오픈(2)
2024.06.20 12:00 광고계동향, 조회수:651
클라이언트가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제작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유진 현재로서는 이슈를 모으고 싶거나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제작하고 싶거나 혹은 새로운 기술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AI스튜디오에서는 15초 기준 광고 제작 시 클라이언트에게 아이디어가 결정되고 온에어까지 2주 정도 필요 
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중간에 촬영이 필요하다면 달라지겠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제품이나 장소가 존재해서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 AI는 아직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이미지 광고 혹은 판타지가 가미 된 배경 등에서는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무엇이 있을까요?
고유진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올해 1월, 전 과정을 생성형 AI로 제작해 공개된 2024 롯데그룹 신년광고 ‘새롭게 경이롭게’ 가 있습니다. 또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회장의 육성을 AI로 복원했던 롯데 어워즈 격려사 영상, AI 배경 이미지와 유명모델을 결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었던 쿠쿠전자 제로 100 슬림 얼 
음정수기 TVC 캠페인, AI 뮤직비디오에 도전했던 서울시 손목닥터 9988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어린이재활센터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촬영이 어려운 장애어린이들을 대신해 AI 모델들이 출연해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양손으로 그림그리기가 어려운 아이들의 꿈을 AI가 함께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AI 그림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씬에서 생성형 AI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김수남 현재 트렌드라고 부를만한 것은 영상과 3D입니다. 크리에이티브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보이스, 음악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이 올라와 있습니다. 올해 말 오픈될 SORA와 함께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는 비디오 영역, 그리고 엔비디아의 NeRF(Neural Radiance Fields)의 오픈과 함께 열릴 3D 영역이 앞으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AI 기술 활용에 있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 무엇인가요?
고유진 자연스러운 연출은 AI 기술의 발전에 달린 문제라서 크리에이터가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저작권 역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광고회사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오히려 디렉팅 능력과 아이디어에 대한 비중을더욱 키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을 찾아내서 인간이 해야만 하는 부분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AI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 잘 알고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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