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아카데 2024 애드챗 리크루팅
2024.12.26 04:39 광고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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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애드챗 리크루팅 성공적 개최!
글 장 웅|ADZ
사전 신청 600여 명,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줄 서
최근 광고업계의 불황으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광고회사 취업에 관심 많은 구직자들이 10월 17일부터 행사 전날인 11 월 14일까지 진행한 사전 참가 신청에 약 600명이 몰렸으며, 행사 당일에 참가한 참가자들만 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100~200명의 참가 규모를 예상했던 주최 측도 예상하지 못했던 열기였다.
대다수의 행사 참가자는 “광고회사에 대해 아는 지인들을 통하거 나 인터넷 검색으로만 알 수 있던 정보들을 현장에서 직접 1:1로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현업 광고인으로부터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을 행사장을 찾 은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번 애드챗은 취준생들의 광고업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그래서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종합 광고회사 외에도 광고업계에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애드테크 (AD-TECH), 퍼포먼스 등 다양하고 실력 좋은 전문회사들이 많다 는 것을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회사는 총 11개로, 더 에스엠씨그룹, 돌고래유괴단, 매드업, 모자이크필름, 스튜디오 좋, 온더플래닛, 이노레드, 크랙더넛츠, 크리에이티브멋, J4D, PT KOREA이다.
참가 회사별 부스에서 1:1 채용 상담 이뤄져
이번 행사의 모토인 커피챗(Coffee Chat)처럼 현장의 부스 안에 서는 광고회사와 참가자 간의 1:1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보다 세밀한 상담을 위해 본인의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직접 가 져와 상담에 임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상담이 참가자 의 연이은 질문과 참여 회사의 자세한 피드백으로 10분이 훌쩍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김동혁 J4D 이사는 “현업에 있다 보니 이렇게 광고에 열정이 있 는 많은 학생들이 있는 줄 몰랐다. 아무래도 광고라는 하나의 목표 를 가진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눈빛이나 말하는 것에 절실함이 느 껴졌고, 많은 준비를 해 온 것을 보고 필드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하나라도 더 말씀드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 다.”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준비성에 감탄했다.
김동호 크리에이티브멋 CD는 “회사 부스에 방문해 주신 분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광고, 콘텐츠 산업에 관심과 애정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면서, 취준생들에게 “이력서나 포트폴리 오에서 본인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좀 더 깊 게 고민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튜디오좋 강우석 AD와 박우상 CW는 “우리 회사에 애정을 가지 고 상담을 신청한 분들을 보면서 오히려 스스로 많이 자극됐다”라 며 “아마 취준생 시기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까 마득하고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다들 잘하고 있으니 하고 싶은 광고를 꼭 계속해서 도전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참가자 들을 응원했다.
포토부스, 스티커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행사장 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포토월 및 포토부스가 배치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남 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다양한 회사의 상담을 독려하는 스티 커 투어 이벤트도 진행됐다. 각 회사의 상담 부스에서 상담을 마친 후, 입장 시 배부한 스티커 쿠폰에 스티커를 5개 이상을 모아오면 뽑기를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대학생 A씨는 “오기 전에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1~2개 회사의 상담만 받으려고 했는데, 이벤트도 참가할 겸 평소 접하지 못했던 회사의 상담도 받았다”며, “광고회사에 대한 스펙트럼이 더 넓어 진 것 같고, 좋은 광고회사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의 공식 이벤트와는 별개로 참여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이벤 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온더플래닛은 상담 방명록 작성 시 추후 진 행되는 채용 정보를 전달해 주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 벤트를 진행했으며. 더에스엠씨 또한 현장에서 회사 인스타그램 을 팔로우하면 보조배터리, 손난로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 및 증정 하는 이벤트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광고총연합회 김은영 사무국장은 “업계가 힘 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린 것은, 광고업이 특히 문과생들에게 전문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커리어 를 쌓을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자유로운 소통과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라며 “직무와 관련된 깊이 있는 상 담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참여 회사와 참가자들 모두에게 의미 있 는 시간이 됐으리라 믿는다. 광고업계에 인재들이 계속해서 유입 되어 광고 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 을 전했다.
한편, 한국광고아카데미는 한국광고총연합회의 광고 교육 사업으 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 으며, 올해 광고 이론/제작 실습/실무프로젝트 등으로 이뤄진 5 개월간의 정규과정과 광고카피라이터 육성반, 국제광고제출품반 등의 특별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매년 100여 명의 예비광고인들을 육성하여, 광고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