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이노션에스만의 성장 비결
2026.02.20 01:12 광고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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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션에스만의 성장 비결 >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까지
전략적 사고에 기반한 콘텐츠 솔루션에 있다
글·취재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이윤경ㅣ이노션에스 대표
2007년 공채로 이노션에 입사해 통합 마케팅 AE로 커리어를 쌓아온 이윤경 대표는 2023년 회사를 떠난 뒤, 이듬해 이노션의 자회사 이노션에스(INNOCEAN-S)를 설립 한다. 전략적 소셜 마케팅을 통해 디지털 환경 전반에서 브랜드 성장을 돕겠다는 방향 아래 출범한 이노션에스는 20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 70명 중반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5년 후반까지 경쟁 PT 승률 약 90%를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윤 경 대표가 제시한 소셜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어떻게 이토록 괄목할 만한 성장 을 이끌었는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5년 현대자동차 'INSTEROID Always-on Communication(AOC)'
프로젝트는 소셜 환경에서 전략적 접근과 계획된 플랜을 결합해 브랜드 인게이지먼트를
지속적으로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2025년 디지털광고대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는 소셜 환경에서 전략적 접근과 계획된 플랜을 결합해 브랜드 인게이지먼트를
지속적으로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2025년 디지털광고대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이노션에스가 설립된 지 2년이 됐습니다. 그 시작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소셜이라는 존재가 날로 중 요해지는 환경 속에서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마 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의 중요성이 증대되 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노션에스 (INNOCEAN-S)는 소셜뿐만 아니라 광의적인 디 지털 환경에서 클라이언트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죠. 더불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 진출하는 다양한 브랜드까지 섭렵할 수 있는 전문성까지 보유한 솔루션 컴퍼니를 목표로 2024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약 16년간 이어온 직장인 커리어에서 대표로 전환하는 순간이었는데요. 흔쾌히 대표직을 수락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 성향이 워낙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와 도전 의 식이 강한 스타일이어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뜻을 펼쳐본다는 것만으로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또 이노션에 대한 높은 프라이드가 있어서 성공시 킨다는 일념을 가지고 흔쾌히 대표를 맡게 됐습니 다. (웃음)
대표 취임 후 가장 먼저 집중한 과제는 무엇 이었나요?
이 시장에 잘 안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당시에 소셜 시장은 단편적인 콘텐츠를 발신하는 형태라고 분석했고, 전략적인 사고 기반의 솔루션 을 낸다면 타 소셜 대행사나 디지털 회사와 구분될 수 있는 색깔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 이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해외 소셜 마케팅에서 로컬 인사이트는 어떤 차이 를 보이나요?
소셜에서는 주목도 높은 콘텐츠가 중요할 텐 데, 전략적 사고가 기반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소셜은 브랜딩의 핵심적인 전략적 허브이자, 브랜 드의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중요한 ‘그릇’입니 다. 이제 소셜 마케팅은 단발성 캠페인을 온에어하 는 방식만으로는 브랜드의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 습니다. 연간 계획에 따른 마케팅 마일스톤마다 적절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솔루션 관점’이 핵심입니다. 결국 소셜 마케 팅은 브랜드 컨설팅 수준의 정밀한 진단과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관통하는 전략적 사고가 본질적인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소셜 마케팅을 브랜드 컨설팅 관점에서 해석하신 점이 인상적 입니다. 이러한 관점이 주는 이점은 무엇인가요?
브랜드는 다양한 문제와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소셜 안에서는 인지도 를 어떻게 제고할지, 선망성을 어떻게 쌓을지 등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 면서 연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전략적 관점에서 중요한 허브인 셈이죠. 또한 이 관점에서 진단하지 않으면 브랜드의 다양한 색 깔의 콘텐츠가 산발적으로 발신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 습니다. 이 부분이 탄탄하면 콘텐츠는 지향점 아래에서 말랑하거나 트 렌드를 하이재킹하는 콘텐츠 등 다채롭게 콘텐츠를 펼칠 수 있습니다.
이노션에스가 소셜에 국한되지 않고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인가요?
맞습니다. 소셜은 일 년 내내 마케팅 마일스톤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 이 전개되는 장입니다. 저희는 활동 범위를 디지털에만 고정하지 않 고, 오프라인까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는 ‘설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오디오 소셜 플랫 폼 ‘스푼(SPOON)’의 일본 시장 마케팅을 전개했습니 다. 특히 현지 타깃에 맞춰 탄생한 캐릭터 ‘스푸니’를 적 극적으로 활용했는데요. SNS 채널에서는 팬덤과 긴밀 히 소통하며 브랜드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부 야에서 개최한 ‘스푸니 하우스’ 팝업을 통해 캐릭터 세 계관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게 했습니다. 디지털 기반 의 팬덤을 오프라인의 실재하는 경험으로 성공적으로 확장시킨 사례입니다.
2025년 대한항공의 브랜드 리뉴얼에 관련된 주요 활동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소셜 채널에 기록,
운영하며 고객과 브랜드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
운영하며 고객과 브랜드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까지 수행하고 계신 데요. 이러한 운영을 위해 이노션에스는 어떤 조직을 구성하고 있나요?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많은 브랜드가 국내 뿐만 아닌 글로벌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에 비즈니 스적인 관점과 세상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현재는 국내와 글로벌을 담당하는 총 13개 이상의 팀이 세 개의 본부로 세팅돼 있으며, 내수 시장 기반 클라이언트가 해외에 진출하거나 혹은 해외 태 생 브랜드가 국내에서 현지화해야 할 때, 그리고 국내 태 생 글로벌 브랜드가 다양한 해외 국가에 진출하는 등의 다 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 상황을 커버 가능하도록 구성했습 니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경우, 로컬 인사이트가 중요하 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트레킹하는 활동을 내부적으로 진 행하며 글로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해외 소셜 마케팅에서 로컬 인사이트는 어떤 차이 를 보이나요?
대표적으로 일본 같은 경우 상대에 대한 배려를 먼저 드 러내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스미마셍(すみません) 문 화’가 있어서 진실을 잘 표현하지 않는 문화적 맥락을 고려합니다. 또 중국은 화려한 톤앤무드나 자세한 설명 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로컬 인사 이트라는 것이 각 국가적 특성과 문화, 브랜드 카테고리 에 따라 다르므로 다방면으로 분석해 광고주에게 제안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프로 젝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최근 진행한 로보락의 APAC 런칭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제품의 USP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른바 ‘막장 드라마’ 코드를 활용하고 한국어로 제작된 콘텐츠를 제안했고, APAC 시장에 릴리즈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중국 의 권위 있는 광고 시상식인 ‘The Kingdao Awards’에서 수상 하며, 한국의 콘텐츠 파워가 하나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작동하 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평소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빠른 대 응이 중요한 소셜·디지털 환경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 야기해 왔는데, 이번 사례를 통해 ‘K-DNA’가 담긴 콘텐츠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Just Walk Away’ 캠페인은 로보락 진공 물걸레 청소기 F25 시리즈의 기능을 K- 드라마의 ‘막장’ 코드를 활용해 4편의 에피소드 런칭됐으며, 중국 신(新)마케팅 산업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미래지향적 어워즈인 The Kingdao Awards 2025에서 마케팅파워 콘텐츠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Just Walk Away’ 캠페인은 로보락 진공 물걸레 청소기 F25 시리즈의 기능을 K- 드라마의 ‘막장’ 코드를 활용해 4편의 에피소드 런칭됐으며, 중국 신(新)마케팅 산업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미래지향적 어워즈인 The Kingdao Awards 2025에서 마케팅파워 콘텐츠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표 취임 3년 차에 접어드셨습니다. 체감하고 있는 시장 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크게 두 가지 포인트인데요. 첫 번째는 클라이언트가 소셜의 중 요성을 훨씬 더 체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광고를 회 피하는 경향성 때문에 소셜 안에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자연스럽 게 본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많거든요. 그래서 소 셜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그 전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또한 소 셜에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확산·참여하는 맥락이 중요한데 이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시장 안에서 파격적인 시도와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습 니다. 두 번째는 AI의 중요성이 훨씬 더 증대한 점입니다. AI는 선 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함께 해야 하는 문명이 되어버린 거죠.
소셜에서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증가하기도 했는데요. 유행을 넘어 트렌드가 되는 듯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는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보시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AI는 이제 하나의 기술 단계를 넘어, 일종의 문명에 가까운 존재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AI가 개 인의 성장과 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결정지을 중요 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적으로 어떻게 AI를 이 용할지에 대한 논의는 끝났고,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해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가’가 중요해질 겁니다. 이 와 관련해 사내에서는 AI를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 기 위한 TFT, ‘gAIn(게인)’을 신설했습니다. ‘gAIn’은 여 러 관점에서 우리가 AI를 통해 무엇을 ‘얻을(gain)’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콘텐츠 안에서 인간의 크리에이티 비티를 AI로 어떻게 발현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조직입 니다.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운영 구조를 ‘AI Driven’으 로 전환하고, 태생적으로 AI 환경에 최적화된 체계(AI Native)를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한 본질적인 연구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노션에스가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소셜 마케팅 특성상 계속해서 새로운 주제가 나옵니다. 또한 매일 정해진 콘텐츠 발신과 새로운 기획안을 짧은 시간 안에 내야 하죠. 바쁘게 업무가 진행되다 보면 우리 가 제작할 콘텐츠를 왜(Why) 해야 하는지 잊게 돼요. 우 리는 솔루션을 내는 사람들이기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보 다 전략적 사고의 핵심인 ‘Why’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 인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업무 특성상 협업 과정에서의 갈등도 있을 텐데요.
그래서 기본인 인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짧은 시 간 내에 다량의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환경이기에 필 연적으로 서로 스킨십을 쌓으면서 일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서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가장 기본적인 인성을 볼 수밖에 없는 거죠. 더불어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와 성장하고 싶어 하는 사 람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인성과 프라이드가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바운더 리네요. 소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대 표님의 조언이 있다면요?
콘텐츠를 만들거나 전략을 짤 때 이 끝단의 이미지까지 스스로 그려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직원들에게 말합 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스스로 그릴 수 있어야 그 순간 들이 모여 실력으로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처음은 어렵 지만 습관이 되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연습! (웃음)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역 량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이제는 우리 모두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필요가 있는 시대에 있다고 생각해요. AI가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시대이기에 서로의 역할을 구분하기보다 콘텐츠 관점에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 서 일하기를 바라요. 결국 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재는 스스로 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 근에는 매월 이노션에스만의 프로모션 ‘S-Motion’을 통해 AI 공 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노션에스가 지향하는 방향을 들려 주세요.
얼마 전 직원들 공모를 통해서 ‘Grow Bold, Go Beyond’라는 회사 3년 비전을 수립했어요. 직원들이 참여해 회사의 비전을 함 께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비전을 보면 지향 점이지 각 개인에게 특정한 행동을 요구하지 않거든요. 서로가 이 회사를 글로벌 시장에서 탑 티어가 될 수 있게끔 하려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를 열어놓고, 각자의 것을 합쳐서 새로운 무 언가를 만들어보는 계획이에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좋은 데 구체적일수록 갇히는 것 같아서, 원대하게 설정하되 각자 개 개인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 합쳐져서 어느 순간 나도 모 르게 변화된 모습이 되기를 바라고, 현재의 우리를 훨씬 뛰어넘 는 모습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