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기업PR캠페인-대한민국 영광의 반세기를 다시 돌아본다
2008.04.01 12:00 , 조회수:9753

- 현대그룹 기업PR캠페인 “긍정의 길을 묻다” 두번째 시리즈 시작
- 국내 최초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생각을 그대로 담은 파격적인 아이디어

1인당 국민소득 79불, 상수도 보급율 17%, 도로 포장율 4%. 
만일 이런 나라가 있다면 어느 대륙쯤에 있을까? 아마도 아프리카나 중남미, 혹은 동남아의 빈곤한 나라가 아닐까? 그리고 이런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우물물이나 강물을 그대로 마시며 먼지 자욱한 흙길을 제대로 된 신발도 없이 맨발로 걸어 다니지 않을까? 이 나라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아무런 카피나 나레이션 없이 15초 동안 낙숫물만 보여주고, 사상 최초로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광고에 싣는 등 기존 광고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파격을 거듭해온 현대그룹의 기업PR캠페인이 최근 새로운 TVC 캠페인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새로운 광고에서는 위와 같이 정말 참담한 상황에 있는 나라가 있다면 이 나라는 과연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실제 전국거주 성인 300명을 연령별 할당 방식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아니오”라는 대답이 54%, “예”라는 응답이 46%가 나왔다.

실제 여론 조사 결과를 그대로 실었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나라가 있다면 어쩌면 북한보다도 못사는 나라일 텐데,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과연 어느 세월에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해 보이고, “예”라고 대답한 나머지 46%의 긍정적인 소수에 대해 요즘 같은 세상에 ’저렇게 철없는 사람들도 있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이 광고의 놀라운 반전은 바로 후에 펼쳐 진다. 수묵화로 그려진 한 마리 나비가 날아와 더 적은 “긍정적인”  46%의 “예” 라는 답변 위에 앉은 후  “1960년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라고 하는 정답을 펼치는 것.
 
실제로 이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사 ISMG의 담당 팀이 국회도서관과 통계청 등에 문의하여 찾아낸 당시 수치는 1인당 GDP가 2만불을 넘어서고 상수도 보급율은 90%, 도로 포장율은 80%에 달하는 2008년 대한민국에 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50년 전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대한민국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그 시대를 살았던 기성 세대에는 “아 그 땐 그랬지…” 하는 깊은 소회가, 그 시대를 살지 못했던 신세대들에게는 “아 정말 그랬구나…” 하는 감탄이 들 때쯤 광고는 지금까지 꾸준히 전달해온 현대그룹의 기업 철학인 “긍정에 희망이 있습니다” 를 전달하면서 막을 내린다. 
 
현대그룹 홍보 담당자는 "요즘처럼 경제가 불안하고 희망이 없다고 얘기되는 시대에, 기적이라고밖에 이야기 할 수 없는 ’대한민국 영광의 반세기’를 주도한 현대그룹이 다시 이야기하는 ’긍정’의 이야기가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대다수 국민들에게도 ’다시 시작하자’는 기운을 북돋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러한 ’희망’에 대한 광고들이 많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그룹의 기업PR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ISMG는 “지난해 10월, 시리즈를 기획했을 때 총 20개의 문항을 질문해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세 개를 골랐다” 면서 “긍정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많은 광고들이 있지만 실제 국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여론조사를 통해 담아낸 사상 최초로 시도된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좀더 공감의 폭이 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