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에 있어 유통경로상의 외국계 공급업체와 현지 소매업체간에 장기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급업체와 소매업체간의 장기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환경불화실성, 명성, 거래특유자산, 만족 등의 변수가 추출되었고 이들은 상대에 대한 의존성 정도와 신뢰를 통해 장기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모형을 구축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중국의 북경과 대한민국 서울에 소재한 총 293개 가전 소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한국의 경우와 중국의 경우를 분리하여 먼저 각각 변수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이들 양국의 경우를 비교하여 다시 한번 분석해 보고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중국의 유통경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연구모형에서 제시한 가설들은 대부분 채택되었다. 그러나 환경 다양성과 의존성, 영성과 신용성, 의존성과 장기지향성, 그리고 신용성과 장기지향성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론을 얻지 못하였다. 한국 유통경로에서는 환경가변성과 의존성, 환경다양성과 의존성, 거래특유자산과 의존성, 명상과 신용성 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변수들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실무적 적응가능성을 살펴보고 결론과 본 연구의 한계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연구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