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로서의 저널리즘
한국언론학보 | 한국언론학회 | 28 pages| 2016.03.16|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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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이 연구는 오늘날 한국 저널리즘의 주요한 병폐로 거론되는 정파성 문제를 기존의 설명에서 간과해온 문화적 요소를 중심으로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한국 사회의 저널리즘과 그들이 형성하는 정파 갈등은 이념과 노선이 아닌 감정과 도덕에 기반을 둔다는 점에서 서구 저널리즘의 연구 틀과는 다른 접근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뒤르켐의 의례 이론에 근거하여 저널리즘이 한국 사회에서 의례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한다. 저널리즘에서 의례적 속성이 비약적으로 강화된 것은 뉴미디어 기술이 가져온 변화가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이전보다 더 집합적인 조건에서의 뉴스 이용을 가능케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연구는 이항대립적 현실 규정, 집합적 열광의 형성, 도덕 공동체의 창조라는 세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저널리즘의 의례성을 규명한다. 또 한국 저널리즘을 둘러 싼 사회적 맥락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하는 역사적 과정에 대한 탐색적 차원의 분석을 통하여 이론적 제안의 타당성을 검토해 본다. 이를 통하여 한국 사회의 소통을 막는 갈등 구조의 기원과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 과정에 저널리즘이 개입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의례와 커뮤니케이션
3. 의례로서의 저널리즘
4. 의례적 저널리즘의 형성 과정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저널리즘 의례 뒤르켐 정파성 집합적 열광 journalism ritual Durkheim partisanship collective efferves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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