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불렀다! 여기어때 송(song) 여기어때 ‘올여름 전 세계 어디든 여기어때’ 편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4.08.20 09:45 조회 415


손흥민도 불렀다! 
여기어때 송(song)
여기어때 ‘올여름 전 세계 어디든 여기어때’ 편

취재·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회사 : 런랩
김민규 AE, 강규현 AE, 유동균 CD, 강유란 CW, 김소영 AD, 김재민 AD 
제작사 : 것
이현행 감독, 최대희 조감독, 이수경 조감독, 박은진 EPD, 안영준 PD 
광고주 : 여기어때컴퍼니
김용경 실장, 강석우 팀장, 민유리 매니저, 오수현 매니저, 이성현 매니저

여름 여행 성수기 시즌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여기어때’ 송이 
울려 퍼졌다. 여기어때는 ´21년부터 장범준, 장기하 등 유명 셀럽 
을 모델로 여기어때 송(song)을 매 시즌 변주한 광고 캠페인을 통 
해 소비자들에게 여행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히 
올림픽과 월드컵. 여름휴가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 
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손흥민, 박항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을 기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손흥민의 여기어때 ‘올여름 
전 세계 어디든 여기어때’ 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이전 캠페인을 
계승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CM송 변주를 통해 다소 식상할 수 있 
는 캠페인을 신선함으로 바꾼 좋은 사례로 보여진다”라고 말했으 
며, “쏟아지는 컨텐츠와 빠른 유행의 변화 속에서 꾸준하게 동일 
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우직함이 인상적”이라고 호평받았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상은 2024년 5~6월에 집행된 
약 4,000여 편의 광고물 중 30편을 선정하여 온라인 투표와 5인 
의 편집위원의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작은 예심을 거치 
지 않고 2024년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상 후보에 바로 오르는 혜 
택이 주어진다.

 
(왼쪽부터) 런랩 강규현 AE, 김민규 팀장, 강유란 CW, 유동균 CD, 김소영 AD, 김재민 AD

어떤 배경에서 기획됐나요?
´21년부터 ‘여행할때 여기어때’라는 브랜드 컨셉 아래 여기어때 송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준비하고 꿈꾸는 사람들에게 여행심을 자극하고 여기어때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월드와이드라는 컨셉 아래 규모감 있고 확장성 있는 캠페인으로 기획했습니다.
 
여행 관련 경쟁사 광고 중 ‘여기어때’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캠페인 히스토리가 시리즈화 되는 것, 브랜드 인지도가 쌓이며 확장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에게 광고영상으로 인식되어 휘발되는 것이 아닌 여행심이 자극되는 콘텐츠, 여행할 때 떠올리는 첫 번째 브랜드가 되도록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은 무궁무진하잖아요. 여름이면 계곡에서부터 바다, 더 나아가 해외까지.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확장하여 여기어때의 규모감과 영향력을 캠페인에서 느끼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동안 멀티모델의 다양한 조합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왔는데 이번에는 캠페인 기획 방향처럼 월드와이드급의 스케 
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손흥민 선수를 통해 설득력을 높이면서 다양한 인종의 모델이 출연해 올림픽 주제가와 같이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는 ‘떼창’ 컨셉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촬영에 힘든 점은 없었나요?
이번 촬영은 캠페인 히스토리 상 규모가 가장 컸는데요. 런던, 파리, 방콕, 마지막으로 국내 연천의 계곡까지 다양한 로케이션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일정 속에서 모델 스케줄을 맞추며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어때 브랜드실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것(GUT) 프로덕션을 포함한 모든 스텝들이 한마음으로 순조롭게 진행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의 경우 손흥민 선수와 관계자분들이 여기어때 광고를 평소에 재밌게 보셨다면서 촬영 당시 연습실에서 여기어때 송을 틀어놓으시고 다 같이 떼창을 부르며 연습 하셨던 게 감사하기도 하고 신기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웃음)

동일한 컨셉의 연속성 있는 캠페인이 가지는 힘은 무엇인가요? 
브랜드가 일관된 캠페인을 하기 정말 어려운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을 반영해야 하니까요. 캠페인의 첫 시작인 ´21년 ‘여행할때 여기어때’ 캠페인은 여기어때가 숙박 서비스라는 인식에서 ‘여행’이라는 가치로 확장하고자 시작했던 캠페인입니다. 그 이후 총 4년, 캠페인으로는 총 7번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브랜드의 중심축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장기적으로 진행했을 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더 굳건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기간 연속성 있는 캠페인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첫 캠페인의 좋은 결과가 있어서 계속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이후 4년간 진행해 오면서 송 이외의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야 하지 않냐는 논의가 항상 있었습니다. 이 송을 중심으로 시기나 시대에 맞게 다양한 컨셉으로 여기어때의 목표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여기어때 측에서 저희의 의견을 믿어주셔서 매 캠페인 여기어때 송을 중심으로 지속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이자면 총 4년간 클라이언트와 미팅하면서 에이전시가 좋은 안을 제안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브랜드가 어떤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목표부터 크리에이티브까지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한 팀처럼 일해온 것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어때 송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여기어때 송의 시작은 가수 장범준씨가 참여한 ´21년도 겨울 캠페인입니다. 사실 여기어때 송 이전에 가수 폴킴과 안지영의 여행과 관련된 노래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한 후 뜨거운 반응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여행과 여행심을 자극하는 음악이 파급력이 있다는 걸 느꼈고 ´21년도 겨울 캠페인을 기획할 당시 여기어때만의 여행 송을 만들어 여행심을 자극하는 노래 그 자체가 되고자 본인만의 후크송을 다수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는 장범준씨를 모델로 선정하면서 솔로 기타로 이뤄진 포크송 분위기의 여기어때 송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21년도 겨울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 캠페인의 테마에 맞게 음악의 장르를 만들어 매 캠페인 새로운 여기어때 송을 선보였습니다. 그중 가수 장기하 씨를 포함해 첫 멀티모델을 선보이면서 여름 시티팝과 트로피칼 분위기를 통해 여름바다를 연상시키는 ´22년 여름 캠페인이 기억에 남습니다.

 


빅모델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올해 개최한 2024 파리올림픽이라는 모멘텀도 맞추면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여기어때의 규모감을 전달하고자 손흥민 선수를 선정했으며, 동남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모델을 함께 고려 중 박항서 감독님의 출연이 깨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두 모델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모델 파워가 광고를 모두 지배 
하기보단 캠페인 내 각 나라로 여행을 유도하는 역할로 배치해 여기어때의 여행 가치를 전달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런던을, 박항서 감독님은 베트남을 소개하고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현지인이 여기어때 송을 어설프지만 한국어로 부르는 장면을 통해 각 나라를 위트있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매체 전략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매번 여름 시즌마다 여행 업종의 광고 캠페인 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가운데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매체 예산으로 돌출도 높은 노출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 시점에 집중하는 매체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경우, 국내 소비자가 많이 가는 일본, 베트남 관광지 공항 옥외 매체를 집행함으로써 대세감을 
전달했으며, 글로벌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 및 SNS상의 바이럴 이슈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축구 모델과 연관된 매체, 채널 선정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인지 및 호감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온에어 된 이후 성과가 궁금합니다.
수치적으로도 매우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그것보다 소비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댓글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장 많은 댓글 반응으로는 ‘올여름에도 여행하면 여기어때가 생각난다’, ‘여기어때 광고를 기다렸다’는 반응이 주로 이뤘습니다. 그중에서도 ‘여기어때 노래 들으면 바로 여행이 생각난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소비자분들이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해당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베스트 크리에이티브에 선정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작년 시모나 캠페인에 이어 이번 여기어때 캠페인까지 다시 한번 선정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기어때 송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매 캠페인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는데 앞으로도 더 치열하게 고민해서 다시 한번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여행할 때 여기어때’! 많이 사랑해주세요!
adz ·  7/8월호 ·  여기어때 ·  광고캠페인 ·  해외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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