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심흥식 경기도청 홍보담당관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04.11 06:02 조회 8259









광고를 좋아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하고 싶어 하는 최고의 광고공모전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경진대회(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 이하 KOSAC)’가 그 시작을 알렸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2005년부터 실시해온 산학협동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도의 공식후원이 결정되었다.

광고와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은 여타 공공기관과 달리 대학생들과의 과감한 소통에 나선 경기도청의 심흥식 홍보담당관을 만나 경기도와 함께 하는 KOSAC의 의미와 대회를 통해 경기도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 KOSAC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정리 | 김정은 기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KOSAC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KOSAC을 후원하면서 경기도에는 젊은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정책들을 홍보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은데 기존에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전략들을 KOSAC을 통해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젊은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대회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정책이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국민과 소통할 수 있어 이만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것만으로도 후원의 목적이 될 수 있는데 경기도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효율적인 소통채널까지 얻으니 이것이야말로 윈-윈(Win-Win)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진행해 왔던 경기도만의 일관된 홍보 방향이 있다면?

그동안 도정시책에 대하여 홈페이지, 공중파 방송, 신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활동을 해왔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추어 홍보방향도 변화·진화 되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홍보컨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도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소통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제는 ‘DMZ를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략’인데, 학생들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까?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이자 사람들의 자유로운 왕래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곳입니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DMZ는 세계에 남은 동서 냉전의 산물이기에 이를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시각은 각별합니다. 경기도는 이런 DMZ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평화·생명·소통의 공간으로 널리 알려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합니다. 따라서 기존 안보관광 위주의 아이템에서는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관광홍보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평화의 중심에 대한민국 경기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기존에 임진각평화누리, 도라산 평화공원, 장단콩 슬로푸드, 해마루촌 생태체험, 자전거 투어, 평화통일 마라톤, DMZ 트레킹 코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상품을 개발했지만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부족했습니다. 이 부분을 보완하여 공익캠페인 TV광고와 온라인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 외에 홍보/프로모션 전략까지 제안한다면 경기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비 광고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경기도는 언제나 대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에는 KOSAC을 후원하면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경기도가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받은 만큼 학생들도 이 대회를 통해서 일자리도 구하고, 실력도 발휘하고, 자신의 가치를 더 높여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대회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더욱 의미있는 KOSAC, 올해에도 기대하겠습니다.


 


심흥식 홍보담당관 약력

·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석사
· 언론중재위원회 심의실 (’89.2~’94.7).
· 공보처 종합홍보실 국정홍보처 분석2팀장, 분석총괄팀장 (’94.7~’08.3)
· 경기도 홍보기획관 (’08.12~)
· 한국통신사업에 관한 정치경제학적 연구(’89, 석사학위 논문)

 
광고계동향 ·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  코삭 ·  KOSAC ·  경기도 ·  후원사 ·  DMZ ·  심흥식 ·  예비광고인 ·  IMC ·  관광홍보 ·  관광상품 ·  비무장지대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2024년 미디어&광고 동향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하나가 되어 지난 2월, ‘DUNE : Part Two’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의 소식으로 한동안 연예계가 들썩였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영화를 접했고, 올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나에게 광활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폭풍을 헤쳐 나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좀 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영화 속 결정적인
해외CF(인도네시아)-LTN담배
sunny308
Langelica
ekdud156
P&G타이드
neyouel10
타겟
neyouel10
ADT
neyoue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