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up 2] 광단연, 2011 KOSAC 워크샵 개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09.20 05:23 조회 5695





 
 

철조망·전쟁·군인·DMZ를 따라 다니는 수많은 부정적인 수식어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은데… 우리가 내세운 해결책이 좀 더 현실적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올해 대회 주제는 “DMZ를 세계적 관광 상품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IMC전략”이다. 직접 DMZ를 체험해보지 않고 세우는 전략은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는 이 과제, 이를 해결하기위해 (사)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지난 8월 23일(화)부터 25(목)까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2011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경진대회(KOSAC)’ 전국본선 진출 12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 6개 지역별 예선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한 2011 최고의 예비 광고인 12팀을 모아 DMZ의 역사, 안보, 생태 현황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해 봄으로써 9월 2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발표되는 12편 본선작품들을 좀 더 현실적인 기획안으로 개선해 내실을 다져보자는 것이었다.


워크숍, 팀별 미션 수행!

워크숍의 취지가 명확해진 만큼 참가팀에게는 3일 동안 단순 DMZ 관광 체험을 넘어서 본선 작품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도록 ‘DMZ의 평화, 생명, 소통과 관련하여 UCC 제작’을 포함한 UCC 제작 관련 총 3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획, 제작해야 하는 팀별 미션이 주어졌다. UCC를 구성하기 위해 촬영되는 사진과 영상들이 이번 워크숍 UCC과제 외에 본선 작품에도 참고 자료부터 제작물까지 다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고안된 미션이었다.


첫날 테마, DMZ 안보 및 생태 관광!

두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이번워크숍의 첫날 테마는 ‘DMZ 안보 및 생태 관광’이었다. 참가자들은 군의 사전 허가절차를 거쳐 민통선(민간인 통제구역)안으로 출입했으며 통일촌 장단콩마을,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임진각일대를 둘러보았다. 파주시에서 지원해 준 해설자의 설명을 통해 과거 DMZ의 역사를 배우고 동족상잔과 분단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경기도청에서 ‘DMZ일원 사업과 경기도 남북교류 협력사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그간의 DMZ 발전, 북한 지원 등을 위한 경기도 여러 사업들을 살펴보면서 도정에 대해서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DMZ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 되었다.


둘째 날 테마, DMZ 체험!

둘째 날 테마는 ‘DMZ 자전거 투어’와 ‘임진강 황포돛배 타기’를 해보는 ‘DMZ 체험’이었다.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마정초등학교를 지나 마지막 코스인 장산리전망대까지 DMZ 임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달렸다. 소방차, 경찰차, 응급차까지 총동원했으며 경기관광공사의 안전 스텝들의 지도하에 기나긴 자전거 행렬이 DMZ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다. 마지막 코스인 장산리전망대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임진강과 멀리 보이는 개성 송악산을 바라보며 땀도 식히고 순간의 기분을 부모님, 친구들에게 DMZ 엽서에 글로 써서 함께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DMZ 자전거 투어를 마치고 임진강 황포돛배를 타기 위해 두지나루를 찾아 나섰다. 황포돛배는 조선시대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그대로 되살린 것으로 임진강 8경의 절경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임진강 적벽은 6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이라는 해설자의 설명에 여기저기서 참가자들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분단 이후 50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임진강의 경치를 감상하였고, 임진강의 생태가 얼마나 잘 보존되었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사진 1.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이 제3땅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 경기도 김동근 기획행정실장이 DMZ일원사업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 3. 크리액티브애드 이원두 대표(前 T BWA국장)가 BTL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 4. 본선 진출 12팀이 레크리에이션에 참가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경쟁과 화합의 장!

둘째 날까지 준비되었던 DMZ 프로그램의 모든 체험을 마치고 저녁에는 다음날 있을 UCC 발표와 함께 9월에 열리는 전국 본선에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기 위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올라온 12개 팀이 한데 모여 레크리에이션에 참가했다. 광고를 몸으로 표현하기, 팀별 게임, 장기자랑 등 신나게 게임을 즐기며 우정을 돈독히 다졌으며 마지막에는 횃불 앞에 둘러 앉아 광고업계에서 만나게 될 서로의 미래를 약속했다.


드디어 UCC 발표!


첫 날부터 불꽃 튀겼던 과제 경쟁으로 팀 간의 비밀스러운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제작 기획안을 잡기 위한 기획 회의도 둘째 날 새벽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피로한 몸을 이끌고 모두 열심히 준비한 UCC는 약속한 시간에 제출 하였고 팀별 순서를 정한 뒤 발표를 시작했다. 심사는 경기도 홍보기획관실 이승용 팀장과 ‘BTL 캠페인 성공사례’에 관한 특강을 한 크리액티브애드 이원두 대표(前 TBWA국장)가 맡았다. 각 팀별로 특색 있는 아이디어로 꾸며진 UCC 발표가 끝난 다음은 바로 우수자 발표 시간!

영예의 1등은 경성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쓰리G’팀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모든 UCC의 크리에이티브와 완성도가 높다는 심사평을 남겼고, 대한민국의 광고계를 주도할 예비 주인공들이라며 앞으로 기대가 크다는 칭찬 또한 아끼지 않았다.

 

 
>사진 5. DMZ 관련 UCC제작 미션이 주어진 후 각 팀별로 제작 회의를 하고 있다. / 6. DMZ 관련 UCC제작 미션에서 쓰리G팀이 1등을 차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7. 도라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 / 8. 도라산역 앞 철도 기념물 앞에서 UCC미션 수행을 위해 촬영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 / 9. DMZ 자전거 투어에 참가하기 전 출정식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모습 / 10. 대학생 참가자들이 자전거로 DMZ길을 달리며 장산리전망대로 향하고 있다 / 11. 임진강 황포돛배타기 체험을 위해 돛배에 오르고 있다.


전국 본선, 9월 22일 개최!

정부, 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광고계 최대의 산학협동 프로그램 KOSAC! 대한민국 미래 광고계의 주인공들! 9월 22일 건국대학교(서울) 새천년관, 오직 실력만으로 겨루는 가장 공정한자리에서 그들의 뜨거운 경쟁의 시작된다. 올해 후원사인 경기도는 KOSAC을 통해 다양한 홍보아이디어를 실무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번 광고경진대회가 DMZ가 세계적인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6개 지역에서 50: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최고의 실력을 갖춘 12개 팀이 이번 워크숍을 마치고 더욱 단단하고 탄탄한 무기로 무장한 뒤 곧 있을 전국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 모든 팀들이 현실을 적극 반영한 실질적인 기획안으로 경기도를 매료시킬 것으로 확신하며 기대해본다. 


•전국 본선 참관 신청 : KOSAC 홈페이지 kosac.ad.co.kr / 애드와플 www.ad.co.kr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경진대회와 광고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참관의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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