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Creative] 삼성전자 갤럭시 S II LTE, 본격 LTE폰 시대 개막 멀티광고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11.08 04:01 조회 10047




| 글 | 편집부






삼성전자 갤럭시S2 LTE ‘본격 LTE폰 시대 개막’ 멀티광고 3편이 10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선정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2 LTE 멀티광고는 지난 9월 한 달 간 방영된 TVCF 450여 편을 대상으로 네티즌 및 광고업계 종사자들의 투표와 지난 10월 11일 개최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위원회(주요광고회사 CD 11인으로 구성)의 최종 심사를 통해 10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로 결정되었다.

이 작품은 최근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LTE 속도경쟁’에서 명쾌하게 ‘속도’라는 USP를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본격 LTE폰 시대 개막’ 멀티광고 3편은 광고회사 ‘제일기획’과 광고제작사 ‘보아코끼리’가 제작한 것으로 ’속도‘라는 제한적 소구 포인트에서 누구나 빨리 가버렸으면 하는 시간에 대한 공감
을 군대, 고3수험생, 직장인의 소재로 이끌어내어 풀어낸 스토리의 힘이 느껴지는 수작이다.

이 외에 베스트 광고로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타겟에 대한 인사이트가 돋보인 라네즈 비워터풀 ‘키스’편과 공감 가는 에피소드가 이목을 끈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광고 ‘당신의 안과 밖’편이 파이널리스트로 결정되었다.

매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광고는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심에 자동 상정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작에 대한 심사위원 및 세부 평가내용은 광고마케팅 포털 '애드와플(www.ad.co.kr)'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 애드와플 월간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
사단법인 한국광고단체연합회(회장: 이순동)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 크리에이티브 광고상. 매달 신규로 집행된 TV광고물에 대해 100여 명의 업계 종사자 및 예비광고인으로 구성된 광고평가위원단의 1차 평가를 거쳐 후보작이 추출되며, 한국광고단체연합회 ‘광고산업발전위원회’ 소속 약 200명의 전문가 2차 투표 및 추천을 거쳐 크리에이티브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광고회사CD 11명이 최종 선정 위원으로 참여하여 수상작이 결정된다.



심사위원장 총평 및 심사위원별 심사평
심사위원장 총평



 류진한 CD (한컴)

2011년 10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는 삼성전자갤럭시S2 LTE의 <입대하자마자 제대하는 속도>를 포함한 일련의 멀티광고가 차지했다. 지금까지 갤럭시가 집행하던 광고와는 사뭇 다르다는 평들이 위원에 따라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광고에 사용되고 있는 스토리의 힘이라 평가한다.속도라는 것이 특별히 새로운 속성도 아니다. 그렇다고 모델의 연기가 특별히 돋보이지도 않았다. 그 가운데 빵~터뜨리는 힘은 바로 ‘누구나 빨리 가 버렸으면 하는 시간의 공감’을 잘 찾아내고 꾸며낸 스토리의 승리다.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KOBACO의 <당신의 안과 밖>과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사귄 후 키스까지>도 격려할만하다.


 류남길 CD (농심기획)


3편의 쇼트리스트가 선정되기까지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최종 우수작을 뽑기까지는 다양한 이견들이 제기되었다. 그만큼 압도적인 우수작이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라네즈 ‘키스’편은 젊은 여성들의 insight를 유효하게 공략하고 있는 수작이다. 송혜교의 볼 살을 흔드는 모습 또한 남자(or 여자)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마취효과가 있다. 강력한 우수광고 후보작이었는데, 유의미한 insight의 발굴과는 달리 뭔가 추가득점에 실패한 느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수광고에 선정된 갤럭시S2 ‘LTE 속도’ 캠페인은 다양한 부문에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광고이다.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LTE 속도경쟁’에서 가장 명쾌하고 쉽게 그리고 설득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본다. 타겟의 관심끌기와 공감확보에 성공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Show 광고를 보고 있는 느낌’이라는 오리지널리티 측면의 지적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이번 달 후보작 중에는 유독 대한항공流의 광고들이 많았는데... 마치 조개구이집이 유행을 하면 동네방네 온통 조개구이집이 생기듯이, 스틸컷 하나 띄워놓고 자막을 써내려가는 방식의 범람에는 우려를 표하고 싶다. ‘늪’이 아닐지.


 이광훈 CD (엘베스트)


LTE폰의 빠른 속도를 약간의 과장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광고에 이달의 베스트를 드립니다. 요즘 LTE광고가 홍수인데 그 중에서도 확연히 눈에 띄게 귀에 걸리게 차별화를 잘 해서 잘만든 것 같습니다. 한편, 저는 맥도날드의 작은 관객에도 ‘최선을 다하는 가수’ 편도 좋습니다. 작은 관객이 아기를 보여주는 부분에 작은 반전도 있고 정다움도 있고, 햄버거를 파는데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것도 좋았습니다만,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파이널리스트에 오르지 못해 아쉽습니다.


 장준호 CD (금강오길비)


빠르다는 제품의 컨셉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명확한 비유법을 써서 굉장히 이해가 쉬운 광고였습니다. 군대, 출근, 수험생, 누구나 겪어봐서 알수 있는 모습에서 뽑아낸 인사이트가 재미있군요! 하지만 요즘 너무 많은 스마트폰 광고의 홍수 속에서 제품광고인지 통신사광고인지 좀 더 명확히 나타낼 수 있는 갤럭시만의 폴리시가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준호 CD (대홍기획)


10회 심사에서는 여느 때와는 달리 표 몰림 현상이 없었습니다. 서너 편의 후보작들에 대해 의견들을 나누었고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정적으로는 이번 10회 후보작들 중에 ‘그다지 눈길을 사로잡는 크리에이티브가 보이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여러 위원님들의 지적이기도 하였습니다. 뭐 항상 매 달마다 뛰어난 제작물이 나와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조금은 아쉬운 감이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면만 말씀 드리자면 제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와 공익광고 ‘당신은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인가요?’ 편이 공감이 갔었는데 이유는 이 광고를 보는 사람이 소비자이기 때문이겠지요. 갤럭시 시리즈 중 ‘아이유’편은 군말할 것 없이 군대를 다녀 온 분들이면 너무나 공감이 가는 설정이었고, 공익광고 ‘당신은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인가요?’ 는 현 시대의 가족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가정에서의 이기주의를 정확하게 짚어 주었다는 점에서 한 표를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달에 후보작으로 올라 온 광고물 뿐 만 아니라 그 외의 작품들도 제작자들이 얼마만큼의 노력을 들여 제작한 것인지 알기에, 대한민국 크리에이터 분들께 더욱 힘내시라고
말씀 올립니다.


10월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수상사 인터뷰


제일기획 국내 제작그룹
김휘중 CD팀장



뒷줄 왼쪽부터 김휘중 CD, 김재연 ART, 김영준 CW. 앞줄 왼쪽부터 주유경 CW, 장건호ART, 오형균ART 사진 촬영 날, 조보람 CW가 교육으로 어쩔 수 없이 불참했는데 우리 팀 맞습니다!^^



속도를 말하되, 말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하자! 단말기뿐만이 아니라 통신사부터 자동차까지 ‘빠르다’를 표현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광고와 다르고 싶었습니다.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발굴 과정

속도를 말하되, 말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하자! 심플 무식(?)하게 접근했어요.^^

기획/제작 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광고인이 인정하는 공정한 상을 수상할 기회를 주신 애드와플에게 우선 감사드리고 저희 작품을 베스트로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광고로 올해 안에 또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빠른 속도를 어떻게 새롭게 표현하느냐? How to live Smart캠페인과의 연계성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이렇게 두 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메시지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단연 속도를 어떻게 새롭게 표현하느냐였죠. 단말기뿐만이 아니라 통신사부터 자동차까지 ‘빠르다’를 표현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광고와 다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사람 사는 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LTE서비스와 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갤럭시 S2 LTE폰 만의 차별적 크리에이티브/ 핵심 아이덴티티는?

최초의 LTE폰이라는 거죠. 그거에요. 최초 LTE폰의 대표성이 핵심이었습니다.

이전 캠페인들의 무게감을 벗고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가벼워진 느낌이 있다. 이렇게 변화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저 사람 참 진지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되게 재밌어!!!” 갤럭시를 이렇게 생각해주길 바랬습니다. 갤럭시 캠페인의 시작을 지금처럼 했다면 “쟤는 참 가벼워서 시시해”라고 했을 거에요.^^ 올 초의 갤럭시에게는 진정성을 알려줄 진지함이 필요했었다면, 이젠 아니죠.

향 후 전개될 LTE폰 광고 캠페인의 전개 방향은?

계속해서 How to live Smart의 다양한 해석들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단 톤앤매너는 계속 “저 사람 참 진지한 줄 알았더니, 되게 재밌네!!”가 되기를 바래요. 물론, 진지할 땐 진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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