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 Ad Close-up] 패션 넘버6, 이종호 CD팀 우리가 바로 스타일
HS Ad 기사입력 2012.02.20 01:44 조회 8889

 

  
광고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_ 이종호 CD
모히칸 헤어스타일! 수년간 고수하고 있는 헤어스타일은 그만의 순발력과 센스를 보여주는 하나의 표상. HS애드 남자들의 전용 헤어숍[압구정 헤어]가 문을 닫은 후 모히칸 스타일 잘 하는 집을 찾고 계신다면 이종호 CD에게 물어볼 것. 주로 편안하면서도 어느 자리에서나 어울릴 법한 센스 있는 패션을 코디하고 다니는 그는 아베크**의 상표를 유독 즐겨 입어, 가끔은 아베크** 수입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받긴 하지만…필자가 같이 쇼핑을 가본 결과 그는 압구정 아베크**매장의 단골이었다고. 팀원들에게 항상 먼저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 팀장에, 사랑스러운 딸의 리라쿠마 명함을 직접 만들어 재단까지 해주는 따뜻한 아빠, ‘자옥아’를 가장 멋지게 부르는, 즐길 줄 아는 대한민국 몇 안 되는 CD. 참, 이 팀에선 키 얘기는 금물! ‘자동차 키’도 ‘자동차 열쇠’라고 불러야 함~!

나는 관대하다_ 박재범 Senior CW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박 Senior CW. 오전 중에 회사에서 그를 보았다면 그는 분명 밤을 샜다는 증거. 잦은 야근으로 심야형 인간이 된 그는 온화한 미소를 주 무기로 말없이 돌아다니지만, 카피쓸 때만큼은 누구보다도 예리한 눈과 귀로 보고 듣고 카피를 써내려 간다고. 여의도 쪽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부천에 살고 있는 그는 여의도 중심업무지구 스타일의 댄디함과 부천의 2종 근린생활지구의 프리함이 섞인 하이브리드 패션을 추구. 댄디한 재킷에서 풍기는 그의 단정함, 그 속에 숨어있는 집업 스타일의 편안함은 언제나 변화무쌍한 카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그의 업을 상기시켜준다. 가끔씩 (참)이슬 향수를 뿌리고 회사에 나와 팀장의 잔소리에 시달리지만, 동료에게 혹은 후배에게 사주는 이슬은 아낌없는(의료 재벌 집안이 아니었어도 사주었을 것이다) 따땃한 마음씨의, 우리의 박재범 Senior CW!

hS애드 Cr센터 전문 mC_ 최.최정인 Senior AD
광고로 집을 사고, 광고로 자동차를 사고, 광고로 천상의 배필을 얻었다고 말하는 Senior AD. 광고에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그는 광고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며 항상 머리를 해병대 돌격 머리로 자른다. 학창시절 산악부 활동과 복싱으로 잘 다져진 몸으로, 발밑의 템즈 강을 바라보며 워털루브릿지에서 브리티시 샌드위치를 먹을 것 같은 영국 신사의 브리티시룩을 말끔히 소화해내는가 하면, 때론 남산 하이킹을 금방 끝마친 듯한 신당동 신사의 프리한 하이킹 룩으로 팀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런던과 신당를 오가는 그의 패션은 Senior AD 광고 전문가로서의 모습과 함께, 토끼 같은 형수님과 아기를 둔 영락없는 아내 바보, 딸 바보의 인간적인 아빠로서의 모습이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국제광고제 수상이 취미이자 특기인 최정인 Senior AD는 평소 가정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아직도 수줍다고~

불타는 금요일_ 최은령 AD
대학교 시절도 이태원, 현재도 이태원, 앞으로도 쭉 이태원이 주 무대일 AD. 그녀의 아트적인 감각의 원천은 이태원 프리덤을 외치는 불타는 금요일!. 이태원의 클럽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채은석 CD님, 또는 최 아트님께 여쭤볼 것. 단, 격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함. 팀에서 최장신을 맡고 있으며, 2NE1을 닮은 외모로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의 아이라인이 짙어질수록 주말이 가까워짐을 알게 되고, 그녀의 외투 중 점퍼를 입는 횟수가 늘수록 그녀의 팀이 PT기간 절정에 다다름을 알게 된다고. 그래서 혹자는 그녀의 패션 스타일을 ‘시즈널리티를 고려한 진정한 하이브랜드 패션’이라고 칭한다. 독특한 비주얼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항상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그녀의 크리에이티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팀원들은 그녀를 통해 세상을 보고, 그녀를 통해 트렌드를 읽는다.

Cr센터 인포_ 엄창호 Junior CW
000씨 자리가…? 000 CD님은 어디에? 오늘 저녁 메뉴는 뭐죠? 사내 행사는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하는 거야? 오늘도 그의 자리는 매우 바쁘고, 산만하다. “이제 창호는 카피만 쓰면 돼”라는 말을 매일같이 팀장님께 듣고 사는 엄 Junior CW는 요즘 들어 더욱 자신의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경기도의 가장 핫한 플레이스, 안양에서 살고 있는 그는 고등학교 시절 평촌, 범계역과 안양 1번가를 주 무대로 활동한 경험이 자신만의 스타일 기반이 됐다고. 오래되지 않은 세련된 수도권의 느낌에 안양 1번가만의 빈티지함, 쉽사리 볼 수 없는 그만의 패션 스타일은 한동안 남성 하의실종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낼 정도로 아방가르드하며 충격적이었다!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는 무르익지 않은, 덜 된 Junior 엄 CW는 노력하다보면 뭐라도 나오지 않겠냐는 식으로 오늘도 무작정 개긴다. 그리고 그걸 본 그의 사수 박 Senior CW는 말한다, “생각을 하라”고~

이제 왔는데…_ 김명규 인턴AD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 ‘HS애드 대학생 광고공모전’에서 제작 부문 대상을 수상한 졸업반, 김명규 인턴 AD. 대구에서 올라 온 첫날부터 가볍게 새벽 4시 퇴근을 경험하며, ‘아?광고회사란 이렇구나’를 배워가고 있는 새싹. 팀의 파티션 안에 비어있는 자리가 없어 항상 건너편에서 ‘혹시 나를 빼놓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어깨만 들썩이며 훌쩍이는 그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배우려는 자세가 출중하니 팀원 분들이 이제 그의 이름을 자주 부르는 중이라고…. 최정인 Senior AD 왈, “명규야, USB 뽑아.” 그러나 설 연휴가 있는 1월 한 달은 그에게 너무 짧기만 하다. “명규야, 어때? 서울 짜장면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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