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CLOSE] 푸르밀_국민 유산균 발효유 비피더스, 누가 만들었지?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2.12.06 10:33 조회 9918


지난 2009년 ‘푸르밀’로 사명을 바꾼 롯데 우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소비자가 푸르밀이라는 이름을 낯설어한다. 심지어 주력 제품인 비피더스는 유산균 발효유 카테고리에서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인데도, 제조사 푸르밀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소비자의 인식에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온 푸르밀. 그를 위해 ‘비피더스=푸르밀’이라는 캠페인을 펼쳐온 푸르밀이 또 다른 카드를 내밀었다. 바로 기존 모델인 김장훈이 주는 신뢰감에 신예 스타 박지민의 신선함을 더한 ‘마트 편’ 광고다. 김장훈의 여전한 발차기 실력과 박지민의 가창력이 만나니 마트는 즐거운 무대가 됐다.

친숙한 CM송을 사용하고 새로운 모델을 기용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푸르밀의 전략은 성공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공간을 화려한 무대로 탈바꿈시킨 이번 광고의 반응이 뜨겁다.



광고를 통해 비피더스와 푸르밀의 연결 고리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우리 귀에 익숙한 ‘오 해피데이’를 개사했다. 또 소비자가 당사의 비피더스를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인 마트를 배경으로 해 구매 시점의 선호도를 높이려 했다.

푸르밀의 새 모델인 박지민은 당사의 타깃인 3049세대 주부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나타났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인 박지민의 잠재력과 광고모델로서의 신선함이 기존 광고모델 김장훈과도 잘 어울릴 듯해 선택했다. 두 사람의 조합이 당사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되고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노래를 CM송으로 활용해 친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같은 마케팅 활동 결과, 비피더스의 실적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광고소재를 주기적으로 바꾸며 비피더스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장우진(푸르밀 홍보팀 계장) 


기존 모델인 김장훈은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연령이 있는 남자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젊고 신선한 느낌이 부족했다. 박지민은 오디션 과정을 통해 보여준 밝고 귀여운 느낌, 그리고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비피더스의 우수성을 이야기하기도 적합하고 젊고 신선한 느낌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적재적소에 푸르밀이 노출되도록 해달라는 광고주의 요청이 관건이었다. 그를 위해 마트 신에서 노출되는 모든 제품을 푸르밀의 것으로 디스플레이하느라 수많은 제품을 공수해야 했다. 또 마트 업무가 끝난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촬영해야 하는 여건상 박지민은 ‘오 비피더스’ 원곡을 현장에서 직접 불렀고, 밤새워 촬영하느라 정말 고생했다.
앞으로도 비피더스와 푸르밀의 연관성을 강화하는 광고를 계속 진행하고, 향후에는 푸르밀의 철학을 광고에 담을 것 같다.
백주선(어카운트솔루션3팀 대리) 


이번 하반기 광고는 비피더스와 푸르밀의 브랜드 본딩 작업과 함께 제품의 주요 특징인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간다’는 비피더스균의 특장점을 알려 제품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의도로 제작됐다. 개사를 통해 제품명과 기업명을 반복해 쉽게 인지시키고, 타 브랜드 유산균 제품 대비 비피더스균의 장점을 노출하려고 했다.

현장에서 톡톡 튀는 안무를 해낸 대학생 합창단과 녹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자 박지민은 연습을 더 하고 재녹음하는 등 많은 노력을 다해 촬영을 마쳤다. 본 촬영장에서의 배경은 합창단이 서는 파란색 2단 계단이 전부였다. 천장, 배경 화면, 바닥, 전체적 컬러 등 모든 것이 CG다. 그래서 다른 광고보다 후반 작업이 주효했다.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박지민의 무대가 좀 더 환상적인 공간으로 보일 수 있도록 빛의 크기와 신비감을 조정하면서 카메라 각도와 합성한 부분을 잘 맞추는 것이었다.

제작 여건상 바이럴과 음원 등을 만들 수 없어 캠페인을 더 확산시킬 수 없었던 것이 아쉽지만, 이번 광고와 앞으로의 캠페인을 통해 ‘푸르밀’ 하면 소비자의 머릿속에 ‘오! 비피더스’가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윤진(크리에이티브솔루션8팀 선임)  


마치 딸처럼 귀여운 이미지의 박지민이 등장해서 반갑다. 기존 푸르밀 광고도 좋았지만 이번 광고는 유제품의 신선한 느낌이 잘 전달되는 것 같다. 박지민의 발랄함과 김장훈의 유쾌한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이경숙(여, 53세, 주부)  


자꾸 ‘오! 비피더스~’ 하고 흥얼거리게 된다. 익숙한 노래를 CM송으로 활용한 효과가 톡톡히 드러나는 게 아닐까? 비피더스를 자주 마시면서도 제품을 만든 기업이 푸르밀이라는 걸 몰랐는데, 이번 광고를 통해 제대로 알 수 있었다. D
박상현(남, 26세, 직장인)  

푸르밀광고 ·  비피더스광고 ·  김장훈광고 ·  박지민광고 ·  박지민김장훈광고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Media Insight] 디지털 소비자의 시대, 무엇이 중요한가?-세대별 디지털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소비 행태
얼마 전 뉴스1)를 통해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접했다. 모 카드사의 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5개 지하철역 (잠실, 강남, 사당, 홍대입구, 고속터미널) 반경 1km 내에 있는 상점들의 2014년과 2016년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 신용카드 매출 감소 1등은 ‘유흥업’이었다.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20, 30대들이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월간 2025밈] 01월 편 - 일하기 싫은 직장인... 아니 키티
  •  일하기 싫은 키티 •  햄스터 밈의 정석!? 밤톨이들??  •  16년 만에 돌아왔다. 월레스와 그로밋 대공개!    •  QUEEN NEVER CRY  •  올해 계획 어떻게 세울까? 만다라트?   일하기 싫은 키티    일하기 싫은 오천만 직장
광고 속 그 음악 #17. 제품의 장점을 한껏 끌어올리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
클래식 음악(Classical Music)은 악보가 남아있는 1550년 이전부터 꾸준히 음악적, 학문적으로 정형화되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끝없이 다듬어지고 연주된 음악입니다. 그런 특징 때문일까요?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깨닫게 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 ‘운명’, 푸르른 초봄을 연상시키는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봄'처럼 인간의 보편적인 희로애락을 자극하는 클래식 음악이 많습니다. 한편, 광고 음악으로 활약하며 시선을 제품에 집중시킨 경우도 많았는데요. 오늘의 광고 속 그 음악은 광고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자극한 클래식 음악을 엄선해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