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나쵸칩, 도리토스
기사입력 2003.06.25 09:34 조회 8191



나만의 나쵸칩, 도리토스

 

 

 

아무리 멋진 남자라도 도리토스만은 뺏길 수 없어!

멋지게 차려 입은 멋쟁이들로 가득한 나이트 클럽(Bar). 도리토스를 먹고 있던 여자 주인공이 멋진 남자를 보더니 주문을 걸기 시작한다. ’’온다..온다..’’. 와그작 와그작 도리토스를 먹으며 건 주문이 걸려들기라도 한 듯, 멋진 남자, 여자 주인공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여자주인공 코 앞까지 다가와 빤히 바라보는 멋진 남자.. 갑자기 도리토스를 집어 먹으려고 하자, 놀란 여자 주인공은 ’’가라, 가라, 가라가라..’’ 다시 재빨리 주문을 외우며 도리토스를 뺏기지 않도록 움켜쥐고 돌아서 와그작 와그작 도리토스를 먹는다. 아무리 잘생긴 남자라도 도리토스와는 바꿀 수 없지! 그녀에게 도리토스는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는 나만의 나쵸칩이기 때문이다. (제작 Lee&DDB)

 


이미 매니아층을 확보한 도리토스의 2차 광고!


도리토스는 작년에 실시된 런칭 광고이후 외국경험 등을 통해 도리토스를 인지하고 있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미 도리토스 매니아 층을 확보하였다. 이번에 실시되는 2차 캠페인은 이러한 매니아 층을 조금 더 확장 시켜 보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작년 컨셉과 톤앤매너는 유지하면서도 작년의 소재였던 파티 보다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Bar/나이트 클럽이 메인 배경이 되도록 설정하였다. 스토리 구성도 멋진 남자를 보고 주문을 걸어 꼬셔 보려고 하지만 남자가 도리토스에만 관심을 갖자, 아무리 멋진 남자라도 도리토스와는 바꿀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과자라는 것을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청춘남녀의 사업이 시작되는 그곳!


이번 광고는 도리토스를 대중화하기 위해 클래시컬한 파티에서 벗어나 좀더 많은 젊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즐기는 나이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나이트의 시끄러운 분위기와 대비되도록 도리토스 특유의 씹는 소리를 극대화 하여 광고에 집중시키는 효과를 얻고자 했다. 또한 작년의 100%끌린다라는 컨셉을 그래도 살리면서도 그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는 매력적인 과자라는 점에서 착안 ’’나만의 나쵸칩, 도리토스’’ 라는 슬로건을 도용하였다.


빨리빨리 찍어!!!!


이번 도리토스 광고는 세트제작 촬영이 아니라 유명호텔의 나이트를 빌린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루어 졌다. 호텔 영업 시작시간을 맞추기 위해 보통 광고 촬영 때 보다 서두를 수 밖에.. 초반의 꼼꼼한 작업과는 대비되게 시간이 점점 흐름에 따라 초초해 하는 감독님의 모습.. 평소 낙천적이기로 유명한 김규환 감독님의 "자~ 자 지금 몇시야?" 계속해서 물어대며 초조해 하시는 모습에 사람들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모델들의 재치 있는 애드립 연기 등에 힘입어 제 시간 내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대한민국 대표 감독이라 불리우는 김규환 감독님과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몰입이 있었기에 눈에 띄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길 기대해 본다.


남자 모델 누구야? 카리스마 넘치네..


지난 도리토스 광고는 모델 이유의 독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허나 이번 광고는 그랬던 이유가 남자에게 반하는 상황 때문에 남자 모델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남자 모델로 발탁된 행운의 주인공은 그룹 오션의 멤버였다가 패션모델로 데뷔한 오병진. 촬영장 나타나기 전까지는 오션이 부드러운 그룹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이 유의 카리스마에 눌릴까 걱정했지만 웬걸..촬영장에 나타난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왜냐, 그는 한 카리스마하는 눈빛을 지녔던 것.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두 모델이 활약한 도리토스 광고. 이 광고야 말로 카리스마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독과 전염, 도리토스


이미 도리토스에 중독된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도리토스 전염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에게도 뺏기기 싫은 도도한 나쵸칩, 도리토스. 조심하라!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예외는 아니리. 올해 스낵시장을 뜨겁게 달굴 도리토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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