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아무거나 OB처럼 마시지 마십시오...?!
기사입력 2005.06.22 03:26 조회 5553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를 강조하는

OB의 ‘다도’ 편과 ‘레스토랑’ 편

천천히 먹어야 하는 차와 스프를 한번에 마시는
사람들을 통해 제품의 장점을 유머 있게 전하고자

조용하고 진중한 다도의 모습. 백설이 하얗게 내려 앉은 노인 한 분이 테이블 건너 앉아 있는 세 명의 젊은 이들에게 다도의 예절을 가르치려는 듯 차를 한잔씩 따라 준다. 다소곳이 앉아 있는 젊은 이들의 모습은 새하얀 복장에 머리도 단정한 모습이다. 모두들 조용하고 진지한 모습들 뿐. 그러나 이들의 진지함은 여기까지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차를 다 따른 노인이 이들에게 마시라고 권유하는 손짓을 하자,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찻잔을 들어 한번에 마셔버린다.

조용히 내음과 온도를 즐기며 마셔야 할 뜨거운 차를 냉큼 목 안으로 털어 버리는 것이다. 이들의 이런 행동에 노인은 흠칫 놀라 그만 떡 하니 굳어 버린다. 더더욱 놀랄 것은 차를 다 들이킨 이들의 모습. 찻잔을 테이블에 탁 놓은 채, 입을 닦으며 “캬~”를 한다. 그리고는 놀란 노인 앞에서 서로 키득키득 웃기 바쁘다. 이 때 가야금 소리의 OB 음악 “뚜~뚜 뚜~ 뚜뚜뚜뚜’가 흘러나오고, “아무거나 OB처럼 마시지 마십시오”라는 카피가 흐른다. 뒤이어 ‘3.56g의 쌀이 들어있어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 OB’라는 설명 멘트와 함께, 잔으로 몇 알의 쌀이 들어가 맥주가 되는 장면으로 이번 TV CF는 마무리 된다.

무언가를 단숨에 마셔버리는 젊은이들의 행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 TV CF의 장면은 어느 조용하고 격이 있는 고급 레스토랑 안. 두 젊은 남녀 사이로 정장을 깔끔하게 입은 웨이터가 스프를 서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손님에게 목례를 하고 자리를 뜨려는 순간, 두 젊은 남녀는 그릇 채 스프를 들어 그 자리에서 다 마셔버린다.

그리고는 그릇을 테이블에 탁~ 놓은 채 역시 입을 닦으며 “캬~”를 잊지 않는다. 뜨거운 스프를 마치 맥주 마시듯 한것이다. 웨이터를 비롯하여 레스토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져 젊은 남녀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러나 두 남녀는 이런 풍경이 재미나는지 서로 웃기 바쁘다. 이 때 OB음악이 흘러 나오고, “아무거나 OB처럼 마시지 마십시오”라는 카피가 흐른다. 뒤이어‘3.56g의 쌀이 들어있어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 OB’라는 설명 멘트와 함께, 잔으로 몇 알의 쌀이 들어가 맥주가 되는 장면으로 이번 TV CF도 마무리 된다.

OB가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 ‘다도’ 편과 ‘레스토랑’ 편이 현재 동시에 전파를 타고 있다. 이번 CF는 다도에서의 차나 레스토랑에서의 스프처럼 천천히 먹어야 하는 음식들도 단숨에 마셔버리는 젊은이들의 코믹한 모습을 통해, 목넘김이 부드러운 OB맥주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다.


* 스토리 
 





이번 CF는 ‘다도’ 편과 ‘레스토랑’ 편을 동시에 제작하여 OB 브랜드를 알리는 멀티-스팟(Multi-Spot)의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어 광고를 보는 재미도 배가 되게 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의 연출을 통해 OB 브랜드에 대한 광고의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함부로 마시지 마십시오’는 ‘모든 마실 꺼리들이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 OB’와 같이 단숨에 마셔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김준영 부사장은 “OB는 3.56g(500ml기준)의 쌀을 첨가하여 어떤 맥주보다도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하고, “맥주명장의 강화발효공법으로 제조되어, 불필요한 쓴 맛이 전혀 없고 뒷맛이 매우 깔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웰콤의 김종원 부장은 “흔히 ‘느림의 미학’을 고수하는 다도의 모습이나 스프는 천천히 스푼으로 떠 먹어야 한다는 발상을 뒤집어, 그냥 단숨에 마셔버리는 파격 광고 컨셉을 만들었다”라고 말하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형식의 이러한 광고 컨셉은 브랜드의 강한 인상과 주목률을 높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인모델로 구성된 이번 촬영은 대부분이 먹는 연기이어서 배우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해진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뜨거운 차와 스프를 준비했는데, 뜨거운 음식을 단숨에 먹느라 배우들은 적잖이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동시에 차를 마시고 동시에 스프를 마셔야 하는 장면에서 서로 때를 잘 맞추지 못해 NG가 많이 났다고 한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더 빨리 마시거나, 더 늦게 마시게 되면 다시 촬영을 강행해야 했는데, 그 덕에 배우들은 그 날 하루, 거의 차나 스프로 배를 채우게 되었다는 뒷얘기다. 


 

▒ 문의 : 웰콤 PR팀 김영숙 대리 (☎ 636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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