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와 해녀? 반전이 돋보이는 광고!
- 예상 밖 상황 설정으로 재미를 더한
LG텔레콤 LaLaLa 요금 프로젝트 시리즈 광고 2탄
- 영화 ‘러브레터’를 패러디하고, 해녀를 등장시켜
저렴한 국제전화 00388요금제 유머스럽게 표현
아무도 없이 고즈넉한 해변가. 한 남자가 해변으로 질주해온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해외로 떠나보내고 지독한 그리움에 못 이겨 그녀와 가장 가까울 듯한 바다로 무작정 나온 사람은 바로 주진모. 보이지 않는 그녀를 향해 목이 터져라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외쳐댄다. 마치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되는 이 장면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이 그대로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찰나… 바로 옆에서 주진모의 애틋한 외침을 참으로 한심하다는 듯 지켜보고 있던 일군의 해녀들이 있었으니 바로 윤은혜와 동료 해녀들. 참다 못한 듯 윤은혜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며 말한다. “LG텔레콤도 모르시나?” LG텔레콤 고객이라면 해외의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소리나 질러대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귀여운 책망이다.
위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상황 설정, 예상치 못한 모델 캐스팅, 예상치 못한 캐릭터 설정, 예상치 못한 메시지 전달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LG텔레콤 “LaLaLa 요금프로젝트”의 광고 스토리이다. 이 광고는 8개국의 국제전화를 1분에 108원이라는, LG텔레콤 표준요금의 국내요금 밖에 안 되는 금액으로 걸 수 있는 LG텔레콤만의 독보적인 요금제 “00388 스페셜”을 알리고 있다.
최근 LG텔레콤에서는 새로운 요금제를 연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통신 3사의 기존 요금제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하지만 고객들은 평소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부분을 고려하여 새로운 요금제들을 생각해낸 것. 이러한 요금제들을 묶어 “하나하나 쓸모있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LaLaLa 요금프로젝트”라는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화 니키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무료 1500” 요금제 광고를 시작으로 “00388 스페셜” 요금제 광고는 “LaLaLa 요금프로젝트”의 2탄인 셈이다.
1편에서는 주말 평일 구분없는 무료 요금제를 ‘전투’에 비유하여, 고객들의 통화 역시 전투 상황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으로, 평일과 주말로 나눠 제공할 수 없다는 LG텔레콤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번 2편에서는 LG텔레콤의 해외 통화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연인을 그리워하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여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로맨틱한 장면에서 해녀라는 다소 뜬금 없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광고의 반전을 기해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 광고를 기획`제작한 금강기획의 김종택 대리는 “LG텔레콤의 요금제 구성이 기존의 것과는 다른 파격적인 내용이므로, 광고 역시 파격적인 내용으로 구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제작배경을 밝힌다.
“LaLaLa 요금프로젝트”의 메시지를 전달할 메인 모델로는 TV드라마와 영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인 개성파 배우 ‘주진모’와, 베이비복스의 ‘윤은혜’를 더블캐스팅했다. SBS 광복 50주년 기념 드라마 ‘패션 70’s’로 간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주진모와 다이어트를 통해 귀여운 동생 이미지에서 섹시한 여성적 이미지로 탈바꿈한 윤은혜의 낯선 조합은 훌륭한 캐스팅이었다는 평가. 둘 다 오랜만의 광고 나들이인데다가,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광고에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아 광고계에서는 나름대로 ‘순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스타이기 때문. 이번 광고 촬영 현장에서는 둘도 없는 찰떡궁합 파트너의 모습을 보여줘 캐스팅을 진행한 광고 제작사조차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광고의 재미를 부각시키는 성우들의 더빙은 화룡점정급. 인기 TV외화 “X-파일”에서 멀더와 스컬리 역을 맡았던 성우 이규화, 서혜정 씨를 투입하여 현장감과 재미를 배가했다.
▒ 문의 : 금강기획 이상경 (☎ 513-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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