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Insight] 응답하라 2007, 그리고 2017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6.12.12 12:00 조회 8302
글 박영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컨버전스팀 매니저

2007년 10월, IPTV 광고는 약 10여 개 광고주가 처음 송출되었고, 어느덧 2017년, 드디어 IPTV 광고는 10년이 될 예정이다. 이제는 일반인들도 제법 익숙해진 IPTV라는 단어지만, 당시만 해도 IPTV라는 매체 자체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것이 광고인들을 만날 때마다 맨 처음 하는 의례적인 이야기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당시만 해도 IPTV는 처음 등장한 매체였고, 상업광고를 시행한 사업자는 B tv(당시 하나 TV) 한 개 사업자에 불과한 데다, 가입자는 50만 가구에 불과하여, 1,000만 가구를 훌쩍 뛰어넘은 현재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부족한 초기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2007년 5월경, 아직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IPTV 광고를 처음 준비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기대감에 충만했던 필자가 처음 지정받은 자리에는 오랜 빈 시간으로 인해 먼지 쌓인 책상과 그 앞의 새 노트북 PC 1대, 주변의 텅 빈자리뿐이었다. 그때 불현듯 머릿속에 나타난 두려움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더라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은 계속 필자를 압박해왔고, 3~4개월 이내 광고 시스템을 만들고, 광고영업을 하고, 첫 광고를 시작해야 한다는 당면 과제는 가능성을 넘어서 불가능에 대한 도전과 같은 느낌이었다. 최초의 매체 IPTV, 처음 영업하는 미디어렙사, 최초 TV 기반의 VOD 광고 시스템… 모든 것이 최초였고, 처음이었다.

게다가, 광고 영업에 있어서 당시 IPTV 광고는 IPTV 자체가 초기 매체이기에 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의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크고 사업에 투자해야만 하는 3D 광고 영업이었고,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이었다. 그렇기에 당시 미디어렙사들이 선뜻 주력사업으로 나서서 참여하기에는 쉽지 않은 결단이 필요한 사업이었다. 그렇기에 우여곡절 끝에 첫 IPTV 광고판매대행을 맡은 미디어렙은 “디트라이브”와 “다트미디어”라는 광고판매 영업을 최초로 하는 당시에는 생소한 2개의 회사였다. 이처럼 처음이기에 멋모르고 했단 말이 맞을 정도로 시작된 IPTV 광고는 2007년 9월, 시범 광고를 시작했고 2007년 10월, 월 매출 5천만 원을 첫 매출로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KT olleh TV와 LG U+ TV, SK B tv가 함께하는 미디어로 성장하였고, 나스미디어, 메조미디어, DMC 미디어, 인크로스 등 디지털 미디어를 판매하는 대형 미디어렙들도 같이 참여하는 연간 약 1천억 원에 도전하는 광고 매체로 발전하였다.

2017년, IPTV 광고는 1천만 가입자에 따른 매체로서 새로운 변화와 관심의 국면 전환기에 있다. VOD 광고 영역은 케이블 TV, 인터넷 VOD(Pre-Roll) 광고와 협조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IPTV 광고의 발전에 따라 VOD 광고 영역에 대한 법제화와 규제는 점차 강화되려 하고 있다. 양방향 광고(Interactive AD)와 큐톤 광고를 활용한 광고 영역은 재도약을 목표로 더욱 확장 중이며, 광고주 니즈와 시청 패턴을 결합한 효율성이 높은 타기팅 역량을 증대하려고 계속적으로 도전을 하고 있다. 또한, 실내 거실 환경의 IPTV를 넘어 모바일(Mobile) 영역으로 IPTV 광고의 사업 영역 역시 확장 중이다. 2017년, 만 10년이 되는 IPTV 광고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국면에 서 있다.



● 2017년 IPTV 광고 10년을 맞이하여 2007년부터 초기 정착 시기까지 최초라는 온갖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 함께해주시거나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도와주신 모든 분들, 디트라이브, 지노시스템, 해머, 인크로스, 엔톰애드, 니트머스, 컴플리트나인 등의 당시 임직원님들과 일일이 이름을 적지 못했지만 도와주신 당시 어려운 시대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또 초기 IPTV 광고를 같이 고민하고 미래를 이야기했던 당시 KT, LG U+와 SK브로드밴드의 담당자분들 모두에게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광고 ·  IPTV ·  VOD ·  케이블 TV ·  인터넷 VOD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뉴스레터] ADinfo 제 134호
애드인포 제 134호 - 매력적인 카드 광고, 선택의 기준이 되다!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AD Industry] 2025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6년 전망
 2025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6년 전망 글 이혜미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 퍼포먼스 1팀 1%의 경제 성장이 광고 시장에 미친 영향 2025년은 안팎으로 힘든 한 해였다. 미국의 관세 및 통화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 시장 혼란과 2024년 12월 불법 계엄 선포의 여파로 인한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경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 혁신 둔화 및 생산성 저하가 겹쳐 실질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옥외광고물 행정관련 질의 회신 모음
 자료제공| 안전행정부 지역활성화과 Q.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제36조제3호나목에는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시시설 없이 옥상구조물에 직접 도료나 입체형으로 표시된 옥상간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유소에는 상호 및 정유사명칭이 10M이상으로 크게 도료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광고물도 가로형 간판으로 보아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나요? 관련법에 도료로 된 옥상간판은 제외하고 도료로 된 가로형간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