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의 다변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제 디지털 베이스의 광고 캠페인은 어느 곳에나 어떤 형식으로든 존재한다. 사람들은 그런 다양한 디지털 매체에 참여하며 능동적으로 광고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렇게 기술이 발전되면서 디지털을 활용한 아이디어는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지 디지털이 아니다. 무언가로 인해 감동과 자극을 받고 그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 그렇게 자연스레 디지털로 옮겨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는 것이 진정한 수순이다. '어떻게 디지털을 활용해 사람을 움직이게 할까?'가 아닌 사람이 직접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근본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에 소개할 두 가지 사례는 가장 아날로그적인 상징물을 통해 소비자가 이를 직접 알리고 디지털로 바이럴 되어 완성된 사례이다. 이를 통해 광고에 힘을 불어넣고 각종 매스컴까지 관심을 끌게 되는 사례를 제시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광고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잘 알려진 사례이다.
‘두려움 없는 소녀’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2017년 칸 국제광고제 ‘Glass, PR, Outdoor, Titanium’ 4개 부문에서 동시에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총 18개의 LION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라는 투자자문 회사가 많은 회사들에게 그들의 이사회에 성 다양성을 가지길 요청했다. 그리고 더 많은 여성들의 리더십을 위해 회사들에게 펀드를 만들어 투자했다. 하지만 ‘당신은’ 어떻게 여성의 힘을 고취할 것인가?
2017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날인 3월 7일 미국 뉴욕 금융가 월스트리트의 황소상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상이 세워졌다. ‘작지만 강력한 소녀’, ‘여성 지도력의 힘을 알아라. 그녀는 차이를 만들 것이다.’ 라는 문구가 소녀상 앞에 함께 있다.
‘두려움 없는 소녀’상과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게 되었고, 이는 소셜미디어 현상의 중심이 되었다. 그로 인해 ‘두려움 없는 소녀’상은 월스트리트의 명소를 넘어서 여성에 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여성 인권
의 상징물이 되었다. 또한, 애초에 한 달만 전시될 예정이었던 소녀상이 이렇게 인
기가 폭발하면서 황소상 못지않은 ‘핫 포토존’이 되어 10주 이상 전시되었고, 사람들의 강력한 요구로 인해 뉴욕 시는 이 소녀상을 1년간 존치하기로 한다.
그래이엄은 예술계, 과학계, 정부에 소개되지 않고 일반 대중들에게 먼저 선보여졌다. 사람들은 실제 과학적 근거를 통한 그래이엄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사람들을 움직였다. 캠페인은 실행된 지 24시간 만에 세계적인 도로 안전문제를 새롭게 환기시켰다. 호주교통안전위원회는 그래이엄을 전국의 학교에 순회 전시하며 교통사고에 인간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당신은 그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도로 안전 메시지는 글로벌화 되어 전 세계를 움직였다.
5월 27일 그래이엄은 WHO에 가입되어 전 세계에 도로안전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었다.
아날로그적 상징물은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영감까지 주었다. 위 두 가지 사례는 캠페인 본연의 의미가, 많은 사람들을 통해 디지털로 옮겨져 글로벌화 되었다. 또한, 빠르게 발전되는 기술과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사람을 자극하는 '원동력'을 제공한 사례이기도 하다. 국경을 허무는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기술과 혁신은 뗄래야 뗄 수가 없는 사이이다. 복잡하고 혁신적인 것을 요구하는 디지털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창의성을 더해 사람들의 마음을 직접 움직일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항상 우리에게 있으며, 마케팅 세계의 진행형일 것이다. 복잡한 절차 없이 사람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다면 캠페인 혹은 마케팅은 성공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