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MG 최해나 리더입니다. 작년까지는 오프라인 베이스의 프로젝트 기획자였고, 지금은 DM본부에서 LG생활건강의 소셜과 디지털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어요. 화장품 브랜드인 VDL과 OHUI를 담당하고 있답니다.
작년에 진행한 고스트파크 정말 인상깊었어요.
무서움이 많아서 스릴러와 공포영화를 전혀 못보는데 호러테마파크를 기획하는 건 신나게 했어요. 테마파크 안에 ‘세상에 재밌고 무서운 건 최대한 다 넣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정말 진짜 엄청 대박 무서워요. 경로와 연기자 위치를 다 알고 있어도 어트랙션 들어갈 때마다 놀래서 소리지르면서 나왔거든요.
덕분에 한달 동안 경남 합천에 있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SBS A&T와 합천군 관계자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즐겁게 지냈어요. 예상했던 총 방문객 수를 훌쩍 뛰어넘고, 네이버 축제/행사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해서 참 뿌듯한 프로젝트에요.
페스티벌, 테마파크 기획을 좋아하시는 게 느껴져요.
현재는 기존과 다른 SNS기획을 하시고 계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점점 경계가 없어지고 그 경계를 넘는 차원이 생기고 있어요.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온라인 매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오프라인이 잘될 수가 없더라구요. 온라인 마케팅 분야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분야를 넓히고 도전하고 새로운 것들을 익혀야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행히 저는 새로운 분야가 무섭지 않고 재밌거든요.
기존에 했던 일은 길게는 반년, 짧게는 3개월을 온전히 준비하고 기획해야 현장에서 직접 결과와 반응을 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거의 매일 콘텐츠를 만들어 발행하고 있어요. 반응도 즉각적이구요. 소셜 매체들이 새롭게 나오고 업데이트 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요. 또 우리 디자이너분들과의 호흡이 좋아서 일하기가 더 즐겁답니다.
취미가 100가지라는 소문이 있던데
그건 아니고 취미가 자주 바뀌는 것 같아요. 꾸준히 하는 건 독서 모임과 가드닝이에요.
초록초록한 것들이 집에 있으면 힐링이 되고 힘이 나거든요! 여행도 좋아해요. 올해에는 친구와 사이판을 다녀오고 작년에는 동생과 몽골을 다녀왔어요.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몽골 여행은 정말 하드코어에요. 깨끗한 호텔도 없고 음식도 맛없고 하루에 한번 씻기도 어려워요. 그래도 끝없는 지평선과 밤에 쏟아지는 별을 보면 힘든 게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 몽골! 체력을 준비해서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