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CULTURE] 광고 속 그 음악 #09. 푸른 하늘과 바다의 비트, 트로피컬 하우스
HS Ad 기사입력 2018.10.04 12:00 조회 3168

 

 

단순한 리듬에 무겁고 어두운 음색이 후렴구가 없이 반복되는 EDM의 대표 장르 하우스(House)는 EDM이 대세라고는 해도 자주 듣기 부담스러운 장르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가 인기를 얻으며 하우스에 대한 이미지도 서서히 바뀌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사랑받고 있는 LG Q7/Q7 +의 광고음악 또한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죠. 오늘은 트로피컬 하우스 음악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상큼한 사운드로 오감 집중! 시갈라 ‘Lullaby’ 
 
롱보드를 타고 산책로를 질주하는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LG 스마트폰 Q7/Q7+의 광고는 LG페이, 초광각 전면 카메라, IP68 방수방진, Hi-Fi Quad DAC 등 Q7/Q7+의 주요 기능이 어떻게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지를 어필하고 있습니다. 화사한 영상과 함께, BGM으로 쓰인 트로피컬 하우스 넘버 시갈라(Sigala)의 ‘Lullaby’ 역시 광고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LG Q7/Q7+ ‘집중’ 편 (출처 :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영국 EDM 신을 대표하는 DJ 시갈라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0억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 있는 뮤지션입니다. 올해 5월에는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죠. 시갈라는 ‘시갈라=트로피컬 하우스’라 할 정도로 트로피컬 하우스에 특화된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Sigala ‘Lullaby' (출처 : Sigala 공식 유튜브 VEVO)
 
 
영국 싱어송라이터 팔로마 페이스(Paloma Faith)가 피처링한 ‘Lullaby’ 역시 트로피컬 하우스의 공식을 아주 잘 따르고 있는 노래예요. 바닷가가 생각나는 화려한 음색의 신디사이저와 함께 팔로마 페이스의 감각적인 보컬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전반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뮤직 역시 보컬 피처링이 종종 들어가기는 하지만, 보컬이 메인이 되기보다는 중간의 후렴구에 힘을 주기 위한 정도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트로피컬 하우스는 친근하면서도 귀에 박히는 멜로디의 피처링 보컬을 노래에 중심으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인지 인기있는 하우스 뮤지션의 히트 넘버 중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가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트로피컬 하우스의 불을 지피는, 카이고‘Firestone’  
 
트로피컬 하우스는 클럽을 벗어나면 다소 생경할 수 있는 하우스 뮤직의 사운드를 보다 친근하게 다듬고 대중화시켜 생활 속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사운드로 바꿔낸 음악 장르입니다. 노르웨이 DJ 카이고(Kygo)는 트로피컬 하우스라는 장르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립시킨 뮤지션으로 유명한데요. 2014년 카이고가 콘래드 슈얼(Conrad Sewell)과 함께 발매한 싱글 ‘Firestone’이 그 대표적 노래입니다. 


 
 ▲Kygo, ‘Firestone’ (출처 : Kygo 공식 유튜브 채널)

 

어두운 바람 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심플한 신디사이저와 함께 등장하는 보컬은 고급스러운 팝 넘버를 떠오르게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Our hearts are like Firestones’ 가사와 함께 흐르는 산뜻한 전자음과 비트는 트로피컬 하우스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해도 될 정도예요. 자칫하면 단순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사운드가 콘래드 슈얼의 달콤한 목소리와 만나 조화를 이루면서 애절하면서도 비트감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 넘버가 되었습니다. 

 

2014년 데뷔한 이후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14개국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카이고. 오는 10월 30일 내한 공연을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얼른 예매하시길! 

 

위너와 함께 그루브를 느껴보자, 위너 ‘REALLY REALLY’
 
2014년 ‘공허해’로 화려하게 데뷔한 YG의 남성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의 탈퇴와 긴 공백기로 침체기를 겪던 그들은 2017년 다시 한 번 우뚝 일어서게 되는데요. 그 견인차 역할을 한 ‘REALLY REALLY’가 바로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입니다. 

  

 
  ▲위너, ‘REALLY REALLY’ (출처 : 위너 공식 유튜브 채널)

트로피컬 하우스는 그루브 있는 폴리나 이국적 리듬을 사용해 보다 밝은 느낌을 줍니다. 트로피컬 하우스 곡인 ‘REALLY REALLY’의 마림바와 신디사이저를 믹스한 사운드의 멜로디와 라틴 리듬으로 구성된 인트로를 듣다 보면 넓은 해변과 야자수, 시원한 차림으로 모래사장에서 춤추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마림바나 플룻처럼 산뜻한 비트가 느껴지는 악기를 사용하는 것도 트로피컬 하우스의 특징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멜로디 ‘널 좋아해’는 애초에 강승윤이 보컬 파트의 맏형 김진우를 위해 만든 킬링 파트라고 합니다.

송민호와 이승훈의 랩을 통해 힙합 스타일을 선보인 위너는 ‘REALLY REALLY’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어쿠스틱 뮤지션이 트로피컬 하우스를? 에드 시런 ‘Shape Of You’
 
‘Thinking Out Loud’, ‘Perfect’ 등 달콤한 어쿠스틱 넘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에드 시런(Ed Sheeran)의 최고 인기곡이 하우스 트로피컬 장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Shape Of You’입니다.  

 

 
 ▲에드 시런, ‘Shape Of You’ (출처 : 에드 시런 공식 유튜브 채널) 
 
노래를 부르며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것만 제외하면, ‘Shape Of You’는 전형적인 트로피컬 하우스입니다. 마림바처럼 밝은 음색으로 반복되는 루프가 깔린 심플하고도 리듬감 있는 비트 위로 에드 시런이 풀어놓는 가사는 랩처럼 귀에 감기며 춤추고 싶은 마음을 자아냅니다. 귀에 감기는 코러스도 인상적이에요. 

‘에드 시런이 하우스 트로피컬 장르를?’하며 놀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크고 작은 공연과 버스킹에서 특정 소리를 반복해 쌓아 나가는 루프 스테이션(Loop Station)을 자주 이용하는 에드 시런에게 트로피컬 하우스는 그리 먼 장르가 아니랍니다. 장르와 장르를 넘나드는 믹스매치를 통해 다양한 매력이 살아 숨쉬는 음악을 만드는 에드 시런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겠죠! 

새파란 하늘, 출렁이는 옥빛 바닷물을 연상시키는 트로피컬 하우스 노래 네 곡을 연속으로 듣다 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오릅니다. 야외활동 하기에도 좋고, 걷기나 운동하기에도 좋은 10월! 상쾌하고 서늘한 공기를 느끼면서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음악을 감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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