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런 날씨에 뭣이 진짜 공포?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20.07.17 12:00 조회 3986
 
그 어느 해보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2020년. 게다가 COVID19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은 더 늘어만 간다. 이 상황에서 가장 수혜를 보는 제품은 단연 ‘에어컨’이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올해로 출시 5년 차를 맞은 ‘삼성 무풍에어컨’은 그 치열한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2020 NEW 삼성 무풍에어컨은 모든 면에서 발전을 이뤄 내며 독보적이자 완벽한 에어컨이 됐다. 어느 공간에 둬도 공간을 고급스럽게 살려 내는 ‘갤러리 디자인’부터 순식간에 집 안 곳곳을 빈틈없이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직바람 없이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시원함을 느끼게 해 주는 ‘와이드 무풍 냉방’, 그러면서도 하루 종일 틀어도 소비 전력을 최대 85%까지 내려 부담을 줄여 주는 ‘무풍 절전’, 그리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간편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가능하게 해 주는 ‘이지 케어 3단계’ 기능까지 말 그대로 ‘무풍(無風) 에어컨’을 넘어 ‘무적(無敵) 에어컨’이었다.
 
 
하지만 때로 제품의 완벽함은 오히려 기획자의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선택과 집중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획은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대안에 투자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선택받지 못한 답안지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기획이란 포기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디자인, 성능, 위생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과연 그중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
 
수많은 고민 끝에 찾은 답은 ‘포기’였다. 우리는 포기를 포기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어떤 것도 버리지 않기로 한 것’이다.
 

 
우선 우리는 삼성 무풍에어컨의 차별적 장점들을 하나하나 담을 수 있는 5개의 멀티 소재 캠페인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런데 모든 특장점을 하나하나 말하면서도 메시지가 분산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얼핏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여기서 우리가 택한 전략은 ‘본질이라는 그릇’이었다.
 
결국 에어컨의 본질은 ‘시원함’이다. 얼음처럼 차가운 그릇에 빙수를 담든, 냉면을 담든, 콩국수를 담든 그 다양한 맛과 함께 기억되는 건 ‘시원함’이라는 느낌일 것이다. 여기에 디지털이라는 매체적 특성은 무풍에어컨 캠페인 그릇의 재질과 형태에 자유도를 부여해 줬고, 결국 제작팀은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그릇을 찾아냈다. 바로 <무풍 으시시시>라는.
 



 
찌는 듯한 무더위에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시원한 바다에 가고, 차가운 수박을 먹기도 하지만,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더위를 날려 버릴 만큼 짜릿한 ‘공포물’을 보는 것.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한 <무풍 으시시시>는 삼성전자에서 기존에 해 본 적 없는 호러 웹툰의 형식을 통해 콘텐츠를 접하는 순간부터 보는 이에게 오싹한 시원함을 선사한다.
 
여름이라는 계절 안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스낵커블한 호러 웹툰을 접하게 되고, 시원함을 찾으려는 욕구와 본능적 호기심에 이끌려 콘텐츠를 시청하게 된다. 긴장과 무서움이라는 감정을 반전의 위트와 함께 해소시켜 주는 경험은 브랜디드 콘텐츠임에도 긍정적 경험으로 남게 해 준다. 그게 바로 무풍 으시시시가 1주일 만에 100만 회 이상, 2주 만에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유이다.
 
  “광고를 만화 형식으로 만들어 재미와 집중력을 더했다 생각되며, 스토리텔링이
  흥미롭고 제품과 연관성이 높으며 반전 요소가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중(원문 보기)  
 
  “이전 광고보다 2만 배 좋다.”
 
– TVCF 댓글 중(원문 보기)  
 
  “언제부턴가… 무풍으시시 시리즈가 나왔는지 검색해 보고 있다… 가전은 엘진데
무풍은 조금 끌린다… 무섭다…”
 
  “팀 버튼 영화 보는 거 같고 좋네요~ ㅎㅎ 신박한 광고!”
 
  “다음 편이 또 있다니 ㅋ 기대 기대… 무서운데 또 귀욤귀욤한 ㅋ ㅎㅎ~ 등골 오싹~
  광고가 재밌넹~^&^”
 
  “광고를 기다려서 보다니 ㅋㅋㅋ 재밌어요 이 시리즈! 올여름엔 무풍에어컨으로
바꿔야 하나 ㅎ”
  
   -유튜브 댓글 中-  
 

 
사실 <무풍 으시시시>에는 숨겨진 탄생 비화가 있다. 무풍 으시시시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주며 무서움과 재미의 경계를 절묘하게 소화하는 신선한 그림을 그린 작가님이, 바로 이번 캠페인을 맡은 감독님이라는 것. 원래는 기성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무풍 으시시시를 준비 중이었으나, 제작을 맡은 감독님이 그린 러프 스케치의 신선한 느낌이 좋아 함께 제시하며 새로운 작화로 가 보자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삼성에서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의 일러스트라 설득할 수 있을지 걱정했으나, 클라이언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번 캠페인은 호러 웹툰이라는 형식을 과감하게 선택하고, 삼성이 그동안 해 보지 않았던 길을 간, 트렌디하고 밀레니얼한 작화를 고른 클라이언트의 안목과 용기가 완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는 한 편 한 편을 마치 단편 영화를 개봉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제작했고, 그 노력은 소비자의 호응, 클라이언트의 만족과 함께 지금 이 순간에도 무풍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무더위에 무풍이 없다면 공포’를 넘어, ‘매년 무풍 으시시시 시리즈가 없다면 그게 바로 공포’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제일기획   김세웅 프로(비즈니스 13팀)
 
 
7월호 ·  광고 ·  매거진 ·  무풍 ·  무풍 으시시시 ·  삼성 ·  삼성 무풍에어컨 ·  삼성전자 ·  에어컨 ·  제일기획 ·  제일매거진 ·  제일스업1 ·  캠페인 ·  콘텐츠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8월 편 - 두바이 초콜릿 살 수 있으면 조켄네...
    밈집 많이 봐주면 조켄네...  하늘에서 보고 있지??  둥근해 또 떴네...?  두바이 초콜릿?  헤어지자고? 너 누군데?? 미니백 보부상??  인간실격? 인간합격!? 밈집 많이 봐주면 조켄네...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의 멤버 유우시의 말투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화제예요. 일본인 멤버 유우시가 방송에서 '자기 파트
[월간 2024밈] 10월 편 - 밈집 매니졀? 10월 밈집 언.제.와?
 흑백밈리사?‍? 어머니~ HSAD가광고를 너무 잘해요   밈집 매니졀~ 어.딨.어!?   느좋? 좋느!?   이머전시 챌린   샤라웃 투  HSAD    흑백밈리사?‍?    최근 공개됨과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흑백요리사는 명망 높은 20인의 셰프들을 '백수저',
종합 콘텐츠 전문기업 ‘스튜디오레논’, 美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스윙셋과 MOU 체결
  종합 콘텐츠 전문기업인 ‘스튜디오레논’은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스윙셋’과 손잡고 글로벌VFX(시각특수효과)·CGI(컴퓨터 생성 이미지) 콘텐츠 제작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리얼타임, XR(확장현실),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 개발 및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지난 2022년 이노션이 인수해
가엾은 양서류여, 그림을 그리세요
  개구리의 행복     처음 뵙겠습니다. 개구리입니다. 거리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이 거리 저 거리 오가는 사람들에게 작품을 팔기도 합니다. 잘 되냐고요? 파리만 날립니다. 아니, 파리라도 날리면 낼름 먹고 굶지는 않을 텐데(개구리니까…) 한 입 거리 날파리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을 그려야 될까요? 무엇을 그려야 천하장사 소시지 하나라도 사 먹을 돈이 날까요?   옛
넷플렉스
neyouel10
리켄아오지소
neyouel10
카오나비
neyouel10
맥도날드
neyouel10
맥도날드
neyoue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