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 소우주를 담다
HS Ad 기사입력 2022.03.30 04:41 조회 1533
 


" 코로나로 생명의 위대함이 더욱 뜨겁게 다가오는 시대에
사람이라는 소우주를 광고에 담기로 하였다 "
  
시작하며,
 
몇 년 전만 해도 TV의 시대는 끝났다고들 했다. 개인 디스플레이가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TV를 보는 사람은 예전처럼 많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한계가 명확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겪으면서, 사람들의 TV에 대한 열망은 폭발하고 있다. 2년 넘게 집이라는 좁은 공간 속 답답한 생활을 하는 동안, TV만이 세상을 향한 가장 크고 확실한 창(窓)의 역할을 해주었으니까
 

 

시작의 시작
 
어느덧 1년, 온에어를 한지 꽤 지난 광고의 제작 후기를 써보려 하니 그 최초의 생각부터 떠올려 보기로 했다.
 
올레드는 여타의 가전 광고와 시작부터 좀 달랐다. 제품 광고이기도 하지만 카테고리 전체를 대변하는 브랜드 광고. 경쟁사가 생산하지 못하는 우리만의 TV이며, 올레드 TV의 핵심인 패널을 제조할 수 있는 곳도 LG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레드는 경쟁우위의 관점보다는 최고의 TV가 주는 궁극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하고자 해왔다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는 TV를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과 문화의 풍성함을 본다. 지금껏 올레드의 광고는 일상을 넘어 생경하고, 특별한 공간과 장면을 올레드만의 컬러와 깊이감으로 지속적으로 보여 주었다. 그러다 보니 광고의 로케이션이 핵심 소재로 다뤄지고, 제작 회의를 하다 보면 우주라도 가야 하나라는 농담 섞인 투정까지 나오기까지 했다. 어디도 갈 수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해결책이 없는 노릇. 로케이션이 중심이 아닌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우주만큼 큰 것
 
TV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하는 건 뭘까?
 
사실 우리는 TV를 통해 사람의 얼굴을 가장 많이 본다.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뉴스에서 유튜브에서도. 그리고 그만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작은 차이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는 대상. 우리는 더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 사이의 작은 우주, 사람이라는 소재를 다루기로 했다.
 
사실 사람의 얼굴은 화질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의 집합체이다. 피부색과 눈동자 속에서 다양한 컬러를, 주름과 표정에서 깊이감과 명암비를, 작은 주근깨 하나부터 머리카락이 만들어내는 레이어까지 디테일을 만들어낸다. 인종을 넘어, 나이와 살아온 인생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의 굴곡까지, 있는 그대로의 자연색과 화질을 이야기해 온 올레드라면 감히 다룰 수 있는 소재인 듯 보였다. 코로나로 생명의 위대함이 더욱 뜨겁게 다가오는 시대에 사람이라는 소우주를 광고에 담기로 하였다
  
 
 

마무리하며,
 
코로나가 정점에 이르고 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요즘,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레드, 올해의 광고상 그랑프리. 잠시 잊고 있었던 당시의 고민과 걱정, 기대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하였다.
 
광고라는 게 원래 그렇지만, 특히 TV품목의 광고를 만드는 것은 늘 자기부정의 연속이다.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과의 싸움.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면, 그만큼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을 때의 성취감은 커진다. 이것이 TV TVC의 매력에서 벗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HS애드 ·  LG올레드TV ·  소우주 ·  전자제품 ·   ·  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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