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 재도약의 발판이 될 광고산업진흥법 필요해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4.06.19 02:49 조회 298
글 이용우 회장 | 한국광고산업협회(이노션 대표)


오늘날 광고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통신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 소비자의 행동패턴 변화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변화를 가져오며, 이러한 변화는 광고업계의 대응 방식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산업인 광고산업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하지만 지금 우리 광고업계는 이를 리드하기보다 수용하고 따라가기에도 급급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정세 불안정의 여파로 광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몇몇 광고회사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 수와 규모가 광고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광고업계에 전해지는 충격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우리 광고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4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본연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곳곳에 존재하는 많은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 장애물에는 법과 제도는 물론이거니와,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인식 제고를 포함해 광고업계가 풀어야 하는 여러 과제들이 포함됩니다.

법과 제도 측면에서는 그동안 광고단체들과 광고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많은 부문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만, 우리 광고인들의 오랜 숙원인 ‘광고산업진흥법’이 아직도 제정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광고산업의 특성 상, 여러 분야의 타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연결된 다른 산업에서는 광고산업과 이해를 달리하는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법률 제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광고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소속 단체와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대응 중이며, 새롭게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광고산업진흥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절실한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산업진흥법’ 관련된 세부 사항에 있어 여전히 다양한 의견들이 내부에서 표출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견이 발생하는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는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 넓은 시야를 통해 큰 틀에서 먼저 방향을 좁히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에 얼 
마든지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면 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광고업계는 산적해 있는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변화에 따라 점차 확장되는 광고산업의 영역을 어떻게 수용해 나가야 할지, 통계적으로는 이를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또한 이 모두를 포용하기 위해 광고 용어 자체를 재정의해야 하는 것인지 등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야 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유능한 젊은 인재들을 끊임없이 영입함으로써 산업 내에서 신구(新舊)의 조화를 이루는 일, 그리하여 광고산업을 활기찬 젊은 산업으로 변모시켜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과업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함은 물론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비단 몇 명의 광고인이나, 일부 광고회사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 낼 수는 없습니다. 범 광고계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고, 모든 광고단체들과 광고인들이 중지를 모아 건설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이런 모든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것이 ‘광고산업진흥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산 문제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광고계에는 광고계 내에서 발생하는 수익이지만 광고계로 선순환 되지 않는 기금들이 있습니다. 광고계에서 발생해 적립되고 있는 이런 기금들이 광고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자금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광고산업진흥법’의 제정은 시급한 과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광고산업진흥법’이 제정되어 광고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광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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