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1탄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4.12.23 05:35 조회 328
 Special Issues_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수상팀 인터뷰
온라인영상 숏필름 TV영상 단편

아시아나항공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1탄

광고주  아시아나항공 
광고회사  TBWA KOREA
제작사  러브앤드머니




 
아시아나항공 36년 비행의 역사를, 한 사람이 비행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누군가 의 세상이 타고 있다’라는 해석점을 시작으로 하림이라는 주인공을 만들었고, 아시아나의 비 행기를 하림의 메인 무대로 설정했다. 우리의 삶이 끊기지않고 계속되듯이 촬영 기법 역시 모 든 시퀀스를 원테이크로 연결했고, 승무원의 유니폼 스카프부터 비행기 창문의 프레임까지 시 대별로 고증해 디테일을 더했다.


광고 캠페인의 기획 및 배경 무엇인지?
대한항공과의 기업 합병 이슈 속 장기화되어가고 있는 고객 피로 감을 불식시켜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 조성과 영업력 강화에 기 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 필요했습니다. 브랜드를 둘러싼 부정적이 고 불확실한 여론을 넘어,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지난 36년간 변함없이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이 쌓아온 헤리티 지를 기반으로 한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 아온, 믿을 수 있는 대표 FSC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다시 한번 브랜드 존재감을 환기하고자 했습니다. 


 
캠페인 컨셉 및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세계 최초 전세계 기내 금연 실시, 최초의 김치를 선보인 한식 기 내식 대중화 기여, 최초의 기내 와이파이 & 차세대 항공기들과 항공업계 노벨상 격의 ‘올해의 항공사 상 수상’까지. 지난 36년 간, 아시아나항공의 연혁을 살펴보는 내내 굉장히 사려 깊다, 한편으론 좀 고집스럽기까지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궁금해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왜?’ 이렇게까지 해 온 걸까? 사실1988년부터 지금까지, 항공업계는 수 없이 많은 발전을 해 왔지만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때론 두렵고, 불편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승객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이해
하는 아시아나항공이기 때문에 안전과 서비스에 있어 늘 타협 없이 최고를 고집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실제로 캠페인 이전에 실시한 브랜드 조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경쟁사 대비 ‘인간적이고 믿음이 가는’ ‘친근하고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력하게 가지고 있었고요. 36년 간의 연혁이 아닌, 36 년 간 어떤 상황에서도 한 사람을 위한 비행을 고민하는 항공사라 는 포인트에서 캠페인이 시작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한 사람의 36년으로, 브랜드 히스토리를 조명하는 크리에이티브,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가 탄생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그 세상 을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모시는 브랜드이자, 인간적 이고 따뜻한 No.1 항공사로서 그 존재감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전략 중 가장 신경 썼던 점은?
아시아나항공 36년 비행의 역사를, 한 사람이 비행을 하며 성장 하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 안에 인생의 흐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주인 공 ‘하림’이라는 인물의 세상을 아시아나의 비행기 안에서 재현해 내는 만큼, 브랜드의 연혁과 맞닿는 지점에서 드라마를 발굴했고 세트장의 비행기 역시 시대별로 고증하며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끊기지 않고 계속되는 것처럼 광고 속 36년도 계속 이어지도록 원테이크 촬영기법으로 몰입감을 높였고, 또한 보는 이들이 하림의 성장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아시아나의 연대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는 현재의 나의 목소 리가 영상 전반을 끌고 가도록 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소비자가 몰랐던 ‘이스터에그’나 비하인드 스토리 가 있다면?
연도별로 정확하게 재현한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첫 취항하던 해 공항의 현수막 폰트부터, 탑승안내판 속 지금은 쓰 지 않는 행선지 영문 표기(부산-PUSAN), 승무원의 88년도 색동 스카프를 부산의 한 공장을 수소문해 완벽하게 복원했고, 2002 년 월드컵 기내방송은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했으며, 1초 등장하 는 승객의 신문 한 장도 그때 그날로, 시간의 흐름을 연결하는 창 문 프레임과 좌석 팔걸이, 시트 패턴까지 시대마다 달라지는 걸 확 인할 수 있습니다.





 매체 운용 전략은?
2049세 타깃을 대상으로 감성적인 30초, 60초 광고를 통해 몰 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주 요 매체로는 TV(CJ ENM 채널),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그 리고 극장을 구성했습니다. 타깃이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와 시간 대에 맞춰 광고를 노출하여 자연스럽게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 을 강화 시키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화를 통해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비행은 어쩌면 한 사람의 세상을 옮기는 일. 누군가의 세상이 타 고 있다’. 지난 36년 간,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해 온 아시아나항공. 이동 수단을 넘어, 세상을 함께 넓혀준 ‘인생 항공사’로서 앞으로 도 더 많이, 함께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수상 소감 한마디?
TV 부문과 온라인 영상 부문 2관왕이라는 소식에 정말 놀랐습니 다. 전통매체지만 여전히 주목도 강한 TV와 그야말로 캐치한 숏폼 광고, 콘텐츠들이 대세인 온라인 영상까지 수상했다는 것은, 매체 와 형식을 넘어 웰메이드 광고가 주는 감동을 알아주시는구나, 라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율만이 아닌, 잘 만든 광고에 대한 고민 이 이 씬에서 다시금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어 굉장히 반가웠고 요. 팀에 있어서는, 다섯 번의 아시아나항공 광고를 만들어 온 지 난 3년의 시간이 큰 의미가 아닌가 싶은데요. 매 순간 치열하게 고 민하고, 좋은 것들을 함께 만들고 보았던 우리의 시간들. 광고를 하는 동안은 앞으로도 고난이 더 많겠지만, 이 시간들은 분명 우리 를 더 나은 곳으로, 더 단단한 크리에이터로 만들어 줄 것 같습니 다. 늘 가장 최전선에서 TBWA 팀을 지지해주시는 아시아나항공 이상환 과장님과 러브앤드머니,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크루 분들께 사랑과 경의와 감사를 보냅니다. 
adz ·  11/1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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