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 무한의 주방>

[애니메이션 이야기] 차원을 넘은 미식의 성전 <흑백요리사 : 무한의 주방>
HS Ad 기사입력 2026.01.26 09:47 조회 18
 
시즌1을 아득히 뛰어넘는 퀄리티를 보여주며 최고의 요리 서바이벌로 자리매김한 <흑백요리사 2>. 이제 더 이상 출연한 셰프가 남아있지 않다구요? 그건 당신의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요리사가 꼭 3D로 존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직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애니메이션 흑셰프 캐릭터들이 벌이는 숨 막히는 1차 예선. 전설적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백셰프 캐릭터들 또한 신진 캐릭터들의 실력을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1차 예선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초대했습니다! 

ILLIT (아일릿) 'Sunday Morning’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2기 OP [가사포함][4K] / 출처: 직장인방송 유튜브

아일릿이 부른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2>의 오프닝 곡. <흑백요리사 시즌2>의 바톤을 넘겨받으며 매주 나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기획은 이 노래에서 시작되었다.
 
자, 그럼 현실과 이 세계를 넘나드는 요리 전쟁을 심사할 두 분의 심사위원을 모시겠습니다. 첫 번째 심사위원은…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의 행복한 먹방러, 국왕군 제3기사단장 공주님입니다! 공주님은 마왕군에 사로잡힌 뒤 매일 맛있는 간식과 요리의 유혹으로 고문을 당해오셨습니다. 맛있는 음식에는 국가의 흥망을 결정지을 중요한 기밀도 술술 털어놓을 정도로 맛에 솔직한 미식가로, 대중의 직관적인 입맛을 대변해주실 것입니다!
 
다음 심사위원은… <바라카몬>의 고고한 완벽주의자 ‘한다 세이슈’씨입니다! 한다 세이슈 씨는 촉망받는 천재 서예가로 획 하나, 물방울 하나의 위치까지 계산하는 극강의 섬세함을 추구합니다. 획 하나가 삐끗하면 전체를 망치듯, 고기 한 점의 익힘도 중요시하는 완벽주의 심사위원입니다! 
 
공주: 저기, 한다 씨. 아까부터 왜 생선 뼈의 각도를 각도기로 재고 있는 거죠? 서예 하러 오셨냐고요!
한다: 서예에서 획의 배치가 공간을 지배하듯, 접시 위 재료의 배치는 맛의 흐름을 결정합니다. 당신처럼 튀김 냄새만 맡고 '항복!'을 외치는 분이야말로 심사의 자격이 의심스럽군요.
공주: 그렇게 까다로우시니 자기 작품을 비판했다고 관장에게 주먹을 휘둘렀겠죠. 결국 섬으로 유배 가셨다는데… 거기 음식은 좀 입에 맞으시나요?
【만화요일】 BEST 매드무비 "바라카몬 - 다움(らしさ)" (자막) / 출처: 만화요일 유튜브

처음 들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자신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노래하는 <바라카몬>의 오프닝곡을 들으면 아직도 울컥한다. 섬으로 유배당한 천재 서예가는 장난꾸러기 섬 아이들을 만나며 서서히 자신 모습을 바꾸어간다. 아니, 이런저런 욕망에 휘둘리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다’라는 말이 더 적절할 지도 모르겠다.
 
개성이 강한 심사위원이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첫 번째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첫번째 요리를 완성한 흑셰프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에 등장하는 ‘기묘한 이태리 장인’입니다!
 
한다 : ‘기묘한 이태리 장인’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기묘한 이태리 장인 : 저는 초능력인 '스탠드'를 발현하는 능력자들이 모인 마을 모리오초에서 왔습니다. 저는 ‘손님의 몸을 고치는 것은 의사뿐만이 아니다. 셰프 또한 식재료의 영양으로 사람을 고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전 세계를 유랑하며 수행했습니다.
한다 :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스파게티처럼 보이는데요?  
기묘한 이태리 장인 : 제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손님의 신체적 결함, 심지어 영혼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식의(食醫)'의 한 그릇입니다. 오늘 제가 선보일 요리는 [푸타네스카 스파게티]입니다. 최상급 올리브와 케이퍼, 그리고 제 정성을 다해 끓여낸 소스가 당신의 눈물을 닦아줄 것입니다. 드시기 전에 치아가 발사될 방향을 한번 확인해 주세요. 당신을 아프게 하고 있는 치아가 바로 튀어나가 버릴지 모르니까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왔던 푸타네스카? #shorts / 출처: 요리덕후 김주임 공식 유튜브
 
한다 : 치유를 위한 음식이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치아가 사람을 치치 않도록 위를 올려다보며 먹는다)
심사과정을 뒤에서 지켜보는 백셰프 상디 (<원피스>) : 흐음, 저 남자의 등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스탠드 '펄 잼'인가 뭔가 하는 녀석... 식재료 속에 직접 들어가서 세포를 자극하고 있군.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에서도 저런 미친 셰프는 본 적이 없어.
한다 : 면의 익힘이... 알 덴테(Al dente)의 정석을 넘어섰군요. 붓끝에 모인 먹물이 종이에 스며들기 직전의 찰나와 같은 식감입니다. 하지만 치유의 음식이라고 하셨는데… 전 지금 몸상태도 완벽해서 그런지 별 효과를 느낄 수가 없네요. 
 
기묘한 이태리 장인님, 탈락입니다.
 
두 번째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거대한 냄비와 식칼이 인상적인 이 셰프는 <던전밥>의 드워프 ‘마물의 미식가’입니다! 
 
공주 : ‘마물의 미식가’님. 커다란 냄비가 멋지네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마물의 미식가: 모험가들이 별다른 식재료 없이 던전 속에서 계속 생활하는 게 신기하지 않아? 난 던전 안에 서식하는 마물을 사냥해 바로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지. 던전 안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영양 균형을 맞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공주 : 으… 마물로 요리를 한다구요? 맛없을 거 같은데… 요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마물의 미식가 : 음식의 기본은 자급자족이다. 그리고 버릴 것은 하나도 없지. 던전 깊숙한 곳에서 잡은 거대 전갈과 걸어 다니는 버섯으로 우려낸 육수, 그리고 곰팡이 괴물의 균사로 향을 낸 [거대 전갈과 걷는 버섯전골]이다. 겉모습은 흉측할지 몰라도 영양 균형은 완벽하지. 따뜻한 전골을 먹고 힘내서 다음 층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던전밥 '거대 전갈과 걷는 버섯 전골' 재현하기! / 출처: 요리덕후 김주임 공식 유튜브
 
심사과정을 뒤에서 지켜보는 백셰프 유키히라 소마 (<식극의 소마>): 와하핫! 재밌는데? 거대 전갈 전골이라니! 나도 예전에 곰 고기나 멧돼지 요리는 해봤지만 저건 차원이 달라! 이봐, 아저씨! 그 전골 나중에 나도 한 입만 줘! 내 '간장 곰팡이' 요리랑 비교해 보자고!
공주 : 우웩… 저는 도저히 못 먹겠어요. 일단 보류하고 한다 씨의 심사를 받아보겠습니다! 한다 씨!
한다 : 재료의 출처가 불분명하군요… 하지만 저는 재료의 편견을 버리고 '익힘'만 보겠습니다... 놀랍네요. 거대 전갈은 너무 익히면 질감이 거칠어질 수가 있거덩요. 화염 마법으로 섬세하게 조절하여 완벽한 온도로 익혔습니다. 걷는 버섯의 다리 익힘도 완벽합니다. 
 
그런데 이 음식을 던전에서 먹는다고 하셨죠? 언제 마물이 습격할지 모르는 던전에서 먹기엔 너무 뜨거운 음식이네요. 음식 식히는 사이에 마물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는데…
 
마물의 미식가 님, 탈락입니다.
 
공주 : 아… 조금 더 식힌 다음 서빙하셨으면 합격이셨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요리가 완성되…지 않았는데요?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에 등장하는 ‘요리 고문관’님이 벨을 눌렀습니다! 
 
한다 : 왜 요리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벨을 누르셨죠? 일단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요리 고문관 : 전 마왕군에 사로잡힌 국왕군 공주를 상대로, '거부할 수 없는 미식'을 통해 기밀정보를 캐내는 1급 고문관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꺾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고통이 아니라 행복이죠. 전 맛있는 요리로 상대의 이성을 마비시킵니다. 
한다 :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왜 지금 요리가 없죠?
요리 고문관 : 상대를 완벽하게 굴복시키는 '고문 요리'는 가장 알맞은 시간에 서빙해야 가장 강력해지거든요. 이번 요리가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깊은 밤이 되어야 합니다. 기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한다 : 요리사의 의도를 정확히 알겠습니다. 심야라고 하면… 6시간 남았나요?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6시간 후)
 
요리 고문관 : 자, 심사위원 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깊은 밤, 이성을 마비시키고 내일의 후회조차 잊게 만들 마법의 조합을 준비했습니다. 진하게 우려낸 차슈 국물의 [심야 라멘], 그리고 그 국물에 말아먹기 위해 갓 지어 올린 [고슬고슬한 쌀밥]입니다. 기름진 국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고, 탄수화물이 뇌를 지배하는 순간... 당신은 과연 탈락을 외칠 수 있을까요?

식고문도고문이지#공주님고문의시간입니다 / 출처: 숏매드 유튜브
 
심사과정을 뒤에서 지켜보는 백셰프 마스터 (<심야식당>): (허공에 담배 연기를 길게 뱉으며) ...위험하군. 저건 요리가 아니라 덫이야. 밤 12시가 넘어서 저 냄새를 맡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지. 라멘 국물에 밥을 마는 소리... 저건 반칙이야.
한다: 라멘 국물의 유분기가 마치 서예의 '농묵(濃墨)'처럼 진하면서도 깊이가 있군요. 특히 밥알의 수분 상태가 국물에 말았을 때 가장 완벽한 식감을 내도록 계산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폭식 유발용이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익힘'의 정점입니다. 
 
요리 고문관님, 합격입니다.
 
심사가 장시간 진행되며, 심사위원분들도 많이 피곤해지고 있는데요. 이제 합격자 수는 단 한 명 남아있습니다! 이때, 묵묵하게 요리를 완성한 소년이 벨을 눌렀습니다! 
 
공주 : 오, ‘정의를 요리하는 소년’님. 저 정말 팬입니다. 글로벌 메가 히트 IP <페이트 시리즈>의 주인공이시잖아요? 요리 전문 스핀오프 프로그램 <에미야 가 오늘의 밥상>에서도 맹활약하셨고요. 정말 기대됩니다. 
정의를 요리하는 소년 : 전 <페이트 시리즈>에서 ‘성배’를 차지하기 위해 역사 속의 영웅들과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정의를 추구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절 답답해하시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집에서 세이버나 토오사카에게 음식을 해주는 모습을 많이 좋아해 주십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냥 요리사로 전향할까 생각 중입니다. 
공주 : 호오~ 저도 많이 답답했었는데, 응원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음식을 준비하셨을까요?
정의를 요리하는 소년 : 화려한 요리는 만들 줄 모릅니다. 하지만 정성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오늘처럼 열기가 뜨거운 예선장에서 지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차갑게 식힌 찻물을 부어 먹는 [냉차밥(히야시 차즈케)]입니다. 찻물의 농도는 녹차와 말차를 섞어 떫은맛을 잡았고, 밥알은 찬물에 헹궈 탱글함을 살렸습니다. 편안하게 드셔주세요.

오늘 밥은 이거다..! 에미야의 냉차밥 #에미야가네밥상 #애니추천 #페이트그랜드오더 / 출처: 하루애니 유튜브
 
심사과정을 뒤에서 지켜보는 세키구치 쇼타 (<미스터 초밥왕>): 저 소년... 쌀을 씻는 과정부터 완벽했습니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으면서도 찬물 속에서 그 탄력을 유지하고 있어요. 저건 기본기에 수천 시간을 투자한 요리사만이 낼 수 있는 아우라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을 꿰뚫는 요리로군요.
공주 : 정말 좋은 요리였습니다. 그런데, 심사를 계속 진행하느라 이미 배가 불러서… 국가기밀을 털어놓을 급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탈락!!
 
1차 예선에서 합격한 캐릭터들은 전설적인 백요리사들과 본선에서 격돌합니다. 상디의 화려한 발차기 요리, 쇼타의 정교한 초밥, 소마의 창의적인 실험, 그리고 마스터의 소박한 위로가 이 흑요리사들과 어떤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일지, <흑백요리사 : 무한의 주방>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흑백요리사2 애니 오프닝 - "MOVING ON" (AI) / 출처: 스풉(SPOOP) 유튜브

<흑백요리사 2>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면? 유투버의 귀여운 발상으로 만들어진 AI 제작영상. 현실의 요리사들을 애니 주인공급 캐릭터로 만들어낸 <흑백요리사 2> 제작진에 경의를 표합니다.
 
김영신의 2D 캐릭터 뽀개기 2026.01
HSAd ·  애니메이션 ·  애니추천 ·  요리애니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Media Insight] 디지털 소비자의 시대, 무엇이 중요한가?-세대별 디지털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소비 행태
얼마 전 뉴스1)를 통해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접했다. 모 카드사의 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5개 지하철역 (잠실, 강남, 사당, 홍대입구, 고속터미널) 반경 1km 내에 있는 상점들의 2014년과 2016년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 신용카드 매출 감소 1등은 ‘유흥업’이었다.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20, 30대들이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월간 2026밈] 01월 편 - 여기가 한국이야 두바이야...
  COMEBACK! 두바이? 당근에서 경도 찾기?? 불닭미역탕면? 후드잡샷? 클리커와 말랑이 정신없는 숏 브이로그?   COMEBACK! 두바이?   작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행한 간식을 뽑으라면 여러분은 어떤 간식을 뽑으실 건가요? 에디터는 '두바이 초콜릿'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국내에서 이 '두바이 초콜릿'과 얼마 전까지 유행한 '쫀득쿠키'를 합친 '두쫀쿠' 이름바 '두바이 쫀득
[월간 2025밈] 03월 편 - 25년이 1/4나 지났다고? 몰랐어.
  •  몰랐어 •  등산템에서 패션템으로 카라비너 •  켄드릭 라마 not like us 퍼포먼스 •  눈빛은 예전부터 에스파 씹어먹었고 외모는 한결같이 전지현  •  DJ ANYMA 패러디  •  아이쿠 실수 ?? •  루틴으로 자리 잡은 보험!   몰랐어 &nbs
Hyundai : Eco Parking
kyel1025
P&G
ekdud156
기라델리
neyouel10
코카콜라제로
neyouel10
이테
ekdud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