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5 광고촬영현장 이것이 바로 다큐멘터리 3일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09.10.12 04:37 조회 8152
written by 박장춘(CR9팀 부장)
밀라노 부럽지 않은 패션 트렌드가 있고, 뉴욕을 능가하는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밴쿠버 못지않은 자연이 있는 곳, 가든파이브. 1차와 2차 광고가 나가는 동안 가든파이브에 대한 인지도는 만족할 만큼 확보되었다. 3차 광고의 과제는 바로 가든파이브의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1, 2차 광고를 통해 가든파이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차곡차곡 쌓였지만 ‘도대체 가든파이브의 구체적인 실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은 갈증으로 남아 있었다. 진작부터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장기간의 오픈 준비로 내부 촬영 여건이 형성되지 않아 1차와 2차광고에서는 가든파이브의 이미지밖에 보여줄 수 없었다.

가든파이브의 내부가 아직 완공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3차 광고에서는 필요한 부분을 세트로 제작해 가든파이브의 엄청난 스케일의 실체를 공개하고자 했다. 코엑스의 여섯 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와 쇼핑·문화·오락·휴식의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가든파이브의 장점은 소비자에게 분명 큰 뉴스로 다가오리라.

가든파이브의 놀라운 면모를 알릴 인물은 바로 현빈과 손담비. 두 사람이 리포터로 분해 한번에 가든파이브의 버라이어티한 실체를 뉴스로 전달하는 내용의 광고를 기획했다. 가든 파이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쇼핑’을 키워드로 잡은 뒤, 패션쇼핑·미각쇼핑·재미쇼핑·기술쇼핑·휴식쇼핑 등 가든파이브의 모든 컨텐츠를 쇼핑이라는 키워드와 연결하니 조금 낯설지만 색다른 맛이 생겼다. 자, 그럼 장장 3일에 걸쳐 진행한 가든파이브 광고촬영, 그 치열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첫째 날, 헬기 타고 내려다본 가든파이브


“이번엔 좀더 클로즈업으로 가보죠” “네? 뭐라고요?” 헬리콥터의 프로펠러가 굉음을 내는 탓에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말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다. 카메라맨을 비롯한 최소의 인원만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힘차게 날아올라 항공 촬영을 시작하자, 지상에 있는 수많은 스태프가 바짝 긴장한 채 모니터로 촬영 상황을 꼼꼼히 체크한다.

탁 트인 대자연이 아니라 인근의 수많은 아파트와 빌딩이 즐비한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가든파이브이에, 항공 촬영 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 또한 항공 촬영은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로, 한 번 촬영하면 재촬영이 쉽지 않기에 컷 하나하나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하늘 높이 날던 헬리콥터가 가든파이브 바로 위로 접근하자 ‘큐’ 사인과 함께 수많은 엑스트라가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계속 걸으세요, 계속!” 쇼핑백을 든 가족과 연인 역할을 맡은 엑스트라들의 움직임으로 고요하던 가든파이브에 갑자기 생기가 넘친다.
 
CGV와 스파 등 일부 시설은 이미 문을 열었지만, 쇼핑몰인 가든파이브 라이프(LIFE)를 비롯한 주요시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엑스트라를 대거 동원해 내부 곳곳을 채울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CF의 시작부분이 될 항공 촬영 분을 완성했다.

“여기는 가든파이브! 정말 어마어마하죠?”라는 현빈의 멘트대로 스케일이 느껴지는 컷이 나오길 기대하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 현빈과 손담비의 인기로 후끈 달아오른 촬영 현장



“벌써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고 있습니다!”
마이크를 손에 쥔 리포터 손담비가 흥분된 목소리로 뉴스를 전한다. 그녀 뒤로 엄청나게 몰려드는 인파를 표현하는 것이 오늘 촬영의 첫 번째 미션이다.

이른 아침부터 촬영지에 집결한 수많은 엑스트라가 쇼핑백을 들고 연신 바쁘게 움직인다. 그러나 구름처럼 몰려든 인파는 비단 엑스트라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가든파이브 광고촬영을 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현장에는 촬영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너무 예뻐요!”를 연발하며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어대는 팬들. 그리고 사람들을 통제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스태프. 이윽고 현빈과 손담비가 함께 서서 광고의 엔딩 컷을 촬영하자 더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당시 현빈은 드라마 <친구>의 촬영을 앞두고 있던 터라 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한층 증폭되었고 ‘토요일 밤에’라는 노래로 한창 무대를 누비던 손담비의 인기는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지난번 가든파이브 촬영 때보다 손담비의 인기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듯했다.

어디, 촬영을 구경하러 온 인파뿐이랴. 대홍기획에서 나온 제작진과 SH공사 관계자도 촬영 틈틈이 손담비와 기념 촬영을 하느라 잠시 잠깐 분주했더랬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 손담비의 헤어를 담당하는 스태프가 남모를 고생을 많이 한 이날, 햇살 좋은 오후에 엔딩 컷과 휴식쇼핑·기술쇼핑 등의 야외 촬영을 모두 마치고 해가 진 다음부터는 실내 촬영에 들어갔다.

어찌 보면 이번 촬영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패션쇼핑. 5,000여 점포가 입점하는 쇼핑몰인 가든파이브 라이프는 가든파이브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시설이다. 패션·액세서리·전자제품 등 다양한 쇼핑 카테고리 중에도 패션은 단연 핵심이 되는 부문이기에 이 공간에 대한 촬영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점포가 아직 입점하지 않은 상황이라 패션 숍이 입점할 자리에 가상의 세트를 지었다. 숍 내부의 인테리어까지 디테일하게 꾸미고 트렌디한 옷과 구두를 채워넣으니 그럴듯한 쇼핑몰이 완성되었다. 아침부터 계속되는 촬영에 지칠 법도 하건만, 손담비는 연신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 스태프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준다. 그렇게 한창 패션쇼핑 부분을 촬영하다보니 시계는 어느덧 자정을 가리키고 있었다.

셋째 날, 스태프는 이틀 연속 체력쇼핑!



아, 잔인한 촬영 스케줄이여! 오늘 촬영 일정은 새벽 0시부터 시작됐다. 그러니까 둘째 날과 셋째 날 사이의 수면 시간이 사라진 것이다. 스태프는 둘째 날 이른 아침부터 잠 한숨 자지못한 채 대망의 셋째 날을 맞이했다. 오늘의 촬영은 CGV에서 즐기는 재미쇼핑, 그리고 청담동으로 장소를 이동해 한 레스토랑에서 표현하는 미각쇼핑 부분으로 이어진다. 재미쇼핑, 미각쇼핑? 아니, 스태프에겐 완전 체력쇼핑이다.

영화 상영 시간에는 촬영이 불가능한 CGV. 그래서 심야 영화까지 그날의 모든 영화 상영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3시경부터 조명 세팅에 들어갔다. 촬영 준비를 마치고 차에서 대기하던 손담비가 나와서 카메라 앞에 서자, 스태프는 또 한 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제대로 쉬지도 못했을 텐데 여전히 자체발광하는 절대미모. 그래도 피곤함은 감출 수 없는지 카메라롤을 바꾸는 동안 꾸벅꾸벅 조는 그녀를 보니, 같이 고생하고 있으면서도 왠지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CGV 촬영을 마치고 청담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와 보니 새벽의 어슴푸레한 어둠도 가시고 세상은 이미 아침 활기로 가득했다. 미각쇼핑을 찍으러 간 레스토랑의 차창 밖으로 수많은 차가 빵빵거리며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 사람들은 활기차게 걸어 다닌다. 오직 우리 스태프만이 좀비 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체력쇼핑에 임하고 있을 뿐.

가든파이브의 거대한 스케일과 구체적인 컨텐츠를 보여주고자 한 의도에 비춰본다면, 이번 광고의 성과는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가든파이브가 뭐지?’라고 의문을 품은 이들은 이번 광고를 통해 가든파이브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인지하게 되었고, 현재 가든파이브는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분양이 모두 완료되고 드디어 오픈하면, 이번 광고에서 본 ‘엄청나게 몰려드는 인파’를 가든파이브 현장에서 실제로 목격하게 되리라. 그리고 가든파이브 곳곳에서 패션쇼핑·미각쇼핑·재미쇼핑·휴식쇼핑·기술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리라. 하루 빨리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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