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31회 제일기획 광고대상 - 01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0.06.04 04:25 조회 10418




                                                                                편집부 ㅣ 제일기획


올해는 ‘Feedback on your creativity’ 라는 컨셉트 아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응모작을 대상으로 최종심사위원이 직접 작성한 피드백 페이퍼를 발송했다.

작품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원하는 응모자의 니즈를 수렴하여 예비 광고인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위해 기획되었다.

31회 제일기획 광고대상에는 약 6700명이 참가하여 기획서 부문 258편, 작품 부문 2177편이 총 2435편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35편의 수상작이선정됐다.

기획서 부문은 1차 기획서 심사, 2차 프레젠테CD, 권혁진 CD가 심사해 22편의 수상작을 가려냈다. 래미안상은 기획서와 작품 모두 담당 팀의 1차 심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마케팅실의 최종 심사로 각 1편씩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 금상에는 상패와 상금 100만 원, 은상에는 상패와 상금 각 50만 원이주어졌으며, 제일기획 입사 지원 시 특전을 부여한다. 동상에는 상패를, 래미안상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상패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제31회 광고대상의 기획서 부문에는 국문 248편, 영문10편 등 총 258편이 출품됐고,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16편이 3차 본심에 진출했다.

최종심사에 올라온 기획서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형식과 내용 모두 기본에 충실했다.

주어진 과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된 상태에서 저마다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안해 주었다.

특히 수상 작품들은 기획서의 형식과 내용, 논리 전개와 아이디어의 전략적 적합성 면에서 큰 차이 없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반면에 학생들은 현실적인 실적에 대한 염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므로, 공모전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좀 더 본질적인 이슈에 대한 고민과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의 노력이 기대에 미흡했다.

스킬은 향상된 반면 순수성은 퇴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좋은 기획서를 수립하기 위해선 주어진 과제의 핵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의 본질과 그 원인에 대한 통찰력으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추리소설과 같은 논리 구조와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번 공모전에 참가한 많은 기획서들은 치밀한 논리의 흐름과 그에 일관된 전략의 수립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끝으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여러분과 광고대상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제일기획 광고대상에서 이번에도 역시 돋보이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영예의 대상 수상작인 하이모 광고는 공모전 스타일을 넘어선 매우 새로운 표현을 보여 주었습니다.
 
‘재앙은 이미 시작되었다’라는 카피로 불길한 예감을 주고, 미스터리한 유머와 깔끔한 그래픽처리가 뛰어났습니다.

금상에는 친구의 새 아파트에서 마음이 불편해진 여성의 심층심리를 찾아낸 래미안 광고와, 시계추가 움직이면서 시간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하는 하이모에어 시계 광고에 돌아갔으며, 특히 하이모에어 시계 광고는 대학생다운 발상이 뛰어났던 옥외광고였습니다.

‘ 피로 풀림’을 절묘하게 대입시킨 동아제약 박카스 인쇄광고가 제품의 우위성과 의외성을 동시에 표현해 은상 수상작 중 눈에 띄었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던킨도너츠와 커피의 관계에 적용시킨‘던킨의 법칙’ 인쇄광고는 매우 유니크했습니다.

동상 수상작들 역시 제품의 속성을 매체 특성과 잘 접목시킨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제일기획 광고대상 심사를 하면서 출품자들이 제품과 소비자에 대해 얼마나 연구를 열심히 했고, 열정적으로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즘 대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이들의 경험세계와 사유의 폭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광고대상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마케터의 눈으로 소비자를 보는 게 아니라‘사람들’의 희망과 욕망, 다양한 삶의 관계 등을 넓게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계속해 여러분의 열정적인 도전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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